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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얼굴 러시 속 기존 외인의 KBO 재취업 전망은

기사입력 2018.11.22 07:50 / 기사수정 2018.11.21 16:55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2018 시즌이 끝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구단들의 발빠르게 외국인 선수 영입을 마치고 있다.

한화는 지난 15일 워윅 서폴드와 채드 벨을 영입하며 외국인 선발 구성을 마쳤다. KT는 19일 라울 알칸타라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고, 21일 또 다른 투수 쿠에바스와 긍정적인 방향으로 협상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KIA는 투수 제이콥 터너와 타자 제레미 해즐베이커를, LG는 케이시 켈리를 각각 영입 확정했다. 

새로운 얼굴들이 KBO리그로 향하며 기존 선수들의 재취업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LG는 데이비드 윌슨, 헨리 소사 중 한 명과 재계약할 예정이며, KIA는 헥터 노에시와 재계약을 추진한다. 

우선 한화의 올 시즌 선발을 담당했던 키버스 샘슨, 데이비드 헤일 모두 준수한 카드다. 샘슨은 13승 8패 평균자책점 4.68로 팀의 에이스 역할을 담당했다. 다만 전반기 9승에서 후반기 4승으로 주춤하며 자책점이 5점대로 오른 부분은 고려해야 한다. 

헤일은 휠러의 대체 외인으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고 12경기 등판해 3승 4패 평균자책점 4.34를 기록했다.준플레이오프에서 넥센을 상대로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기도 했다.

KT의 더스틴 니퍼트, 라이언 피어밴드 역시 표면적인 성적보다 투구 내용이 빼어났다. 니퍼트의 경우 29경기 중 20회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8승 8패 평균자책점 4.25를 기록했다. KBO리그에서만 8년을 뛰며 100승을 달성하기도 했다. 

피어밴드 역시 27경기 등판 중 퀄리스타트가 16회였다. 역시 8승 8패 평균자책점 4.30으로 준수했다. 너클볼이 주무기로 꼽히지만, 올 시즌 후반기 너클볼 위주의 투구에서 한 단계 발전하며 8, 9월 2점대 자책점을 올리기도 했다.

KIA의 외인 타자 버나디나 역시 시장에 나왔다. 2년간 KBO리그에서 뛴 버나디나는 통산 270경기를 뛰었고 타율 3할1푼5리 47홈런 181타점을 올렸다. 작년에 비해 올 시즌 성적이 다소 하락했지만, 3할 이상의 타율과 여전히 좋은 도루 능력이 장점이다. 리그 전반적으로 외야진이 포화 상태인 점은 변수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KT 위즈 제공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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