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희 인턴기자] 배우 소이현이 독한 야망녀로 파격 변신에 나선다.
12월 1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주말드라마 '운명과 분노'에서 소이현은 극 중 진정한 상류층으로 올라가기 위해 모든 것을 건 금수저 아나운서 차수현으로 분한다.
차수현은 부동산 재벌인 아버지와 현찰 부자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부유하게 자랐지만 진정한 상류층이라고 평가받지는 못하는 아나운서다. 이에 그는 결혼을 통해 진정한 상류층으로 거듭나고자 골드 제화의 사장인 태인준(주상욱 분)과 정략결혼을 준비한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태인준의 마음을 사로잡는 구해라(이민정)와 과거 연인이었던 진태오(이기우)를 만나 어려움을 겪는다.
공개된 사진 속 소이현은 뉴스룸에서 당당한 표정으로 카메라를 응시한다. 영락없는 도도한 아나운서의 모습이다. 또 다른 사진 속에서는 차가운 도시녀답게 소파에 여유 있게 앉아 와인잔을 냉소적으로 들고 있다. 마지막 사진에서 그는 몸에 꼭 맞는 정장을 차려입고 워킹 우먼 다운 모습을 선보인다. 자신감 넘치는 미소를 짓고 있지만 따뜻함이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다.
제작진은 "차수현은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모든 걸 내던진 영악한 악녀이다. 장애가 되는 구해라와 진태오를 짓밟는 모습들이 시청자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이다"며 "그동안 예능을 통해 보여줬던 선하고 따뜻한 이미지는 전혀 찾아볼 수 없고 현재 차수현 역에 완벽하게 몰입해 있는 상태다. 이민정과 팽팽하게 맞서는 소이현의 역할이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리는 아주 중요한 키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운명과 분노'는 12월 1일 오후 9시 5분에 첫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박소희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