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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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서도 뜨거운 손흥민, 실착 유니폼 경매 148만 원까지 폭등

기사입력 2018.11.19 14:55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손흥민(26·토트넘 홋스퍼)이 영국에서도 뜨거운 인기를 자랑했다.

토트넘은 지난 11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셀허스트파크에서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를 치렀다. 토트넘은 포이스의 데뷔골로 1-0으로 승리했으며, 손흥민도 후반 교체로 나와 24분을 소화했다. 

이날 선수들은 가슴에 양귀비 꽃 모양의 포피 문양이 달린 유니폼을 착용했다. 포피 유니폼은 영국을 포함한 호주, 캐나다 등 연영방국가에서 제 1차 세계대전 종전 기념일(11월 11일)을 맞아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약 한 달간 착용한다.

영국 언론 풋볼런던은 19일(한국시각) "토트넘이 크리스탈 팰리스전에 착용한 포피 유니폼에 대한 경매가 시작됐다"고 전했다. 이번 경매에서 얻은 수익금은 '로얄 브리티시 리전 포피 어피얼'재단에 전액 기부된다.

참가를 원하는 팬들은 인터넷 경매 사이트 이베이를 통해 입찰을 할 수 있다. 가장 큰 인기를 자랑하는 선수는 해리 케인이다. 해리 케인이 착용하고 친필사인까지 들어간 두 벌의 유니폼은 각각 1650파운드(약 240만 원), 1550파운드(약 224만 원)의 금액이 입찰됐다.

그 다음은 델레 알리의 유니폼이다. 마찬가지로 친필 사인이 새겨진 알리의 유니폼은 1550파운드와, 1060파운드(153만 원)의 금액이 입찰됐다.

그 다음으로 높은 선수가 손흥민이다. 손흥민이 실제로 착용한 유니폼은 현재 1020파운드(약 148만 원)에 최고가를 기록 중이다. 손흥민이 준비했지만 착용하지는 못한 유니폼은 500파운드(약 72만 원)에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손흥민의 뒤를 이어 에릭 라멜라(1000 파운드), 후안 포이스(990 파운드), 위고 요리스(820파운드)가 뒤따르고 있다. 오리에와 요렌테가 255파운드로 최저가를 기록하고 있으며 경기를 뛰었던 선수 중에는 완야마(275 파운드), 시소코(300 파운드)가 저조한 금액을 기록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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