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9.01 17:11 / 기사수정 2009.09.01 17:11
[엑스포츠뉴스=정윤진 기자] 바둑 세계 최강 이창호와 바투 아마 강자 서정인이 월드바투리그에서 맞붙는다.
두 선수는 오는 6일 용산 아이파크몰 E-Sports 스터디움에서 진행되는 월드바투리그 시즌1 16강 C조 조별 풀리그에서 16강 최대의 빅 매치를 치른다.
서정인은 아마추어 바투 대회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해 이번 온라인 예선을 통해 단숨에 바투 아마 최강자로 떠올랐다. 반면, 이창호는 수년간 바둑 세계 최강의 자리를 지키며 전 세계적인 바둑 영웅으로 자리매김했지만 바투에 대한 적응력이 검증되지 않았다.
16강 C조에 속한 두 선수는 각각 1패씩 안고 있어 이번 경기가 8강 진출에 중요한 고비를 맞이하게 됐다. 이창호는 지난 주 중국의 텅청에 2대 0으로 패배하면서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상위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이 생긴다. 서정인 역시 1승 1패를 기록하고 있어 남은 한 자리를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한다.
바투 리그의 해설을 맡고 있는 김성룡 해설위원은 “이창호가 바둑으로는 세계 최강이지만 바투 경험이 많은 서정인이 이창호라는 이름에 주눅 들지 않고 경기를 펼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며 서정인의 우세를 점쳤다.
이에 앞서 3일 오후 1시에는 A조의 8강 진출자가 최종 확정된다. 장리의 탈락이 확정된 상황에서 각각 1승 1패 동률을 기록하고 있는 허영호와 추이찬, 김승준의 경기를 통해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특히 A조의 경우 허영호와 김승준이 3일 추이찬과의 경기에서 모두 승리할 경우 두 선수의 진출이 확정된다.
[사진=왼쪽부터 서정인, 이창호 ⓒ 이플레이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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