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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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6강 승부수' 김인호, "보탬이 되고 싶다"

기사입력 2009.09.01 14:12 / 기사수정 2009.09.01 14:12

김경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제주유나이티드의 '터미네이터' 김인호(26)가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승부수로 떠오르고 있다.

제주는 올 여름 2009 시즌 K-리그 이적 마감시한을 앞두고 전북 현대에서 수비력 강화를 위해 김인호를 영입했다.

지난 2006년 전북에 입단한 김인호는 이듬해 오른쪽 측면 수비수 주전 자리를 꿰차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도 활약한 수준급 수비자원이다.

최근 부상 악몽에서 깨어나 21라운드 성남 전에 선발 출전하며 부활의 기지개를 켠 김인호는 "아직 컨디션이 100%가 아니지만 경기에 뛸 수 있어서 기쁘다. 빨리 몸 상태를 끌어 올려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다부진 각오를 나타냈다.

알툴 감독이 김인호에게 거는 기대는 남다르다. 오는 6일 전북 원정에서 조용형-강민수가 대표팀 차출로 출장이 불투명하고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활약했던 강준우마저 퇴장 징계로 결장이 예상되기 때문에 측면 수비수는 물론 본 업인 중앙 수비수로 뛸 수도 있는 김인호의 존재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아기자기한 제주의 패스 플레이와 궁합이 잘 맞는다는 김인호는 "전북에 있을 때 킥 위주로 많이 플레이를 했는데 제주에서는 패스 위주로 뛰고 있다. 체력적으로 패스 위주의 전술이 내게 더 좋은 것 같다. 앞으로 무조건 팀이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앞으로의 선전을 다짐했다.



김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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