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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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BEST] '제라드 타임'은 여전했다

기사입력 2009.09.01 05:51 / 기사수정 2009.09.01 05:51

정재훈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재훈 기자] 4라운드까지 치러진 현재 올 시즌 EPL의 예상순위를 예측하는 것음 매우 위험하다. 4라운드에서 토트넘은 종료 직전 아런 레넌을 극적인 결승골로 버밍엄 시티를 제압하며 선두권을 형성했고 첼시는 승격팀 번리를 3-0으로 가볍게 제압하며 리그 1위로 뛰어올랐다.

또한, 이번 라운드의 최고의 경기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날의 빅매치는 전 세계의 축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가운데 아부 디아비의 자책골로 인해 싱겁게 결말이 내려졌다.

이번 라운드에서는 어떤 선수들이 가장 빛나는 활약을 보여주었을까.

FW 피터 크라우치- 2M에 근접하는 크라우치는 어찌 보면 큰 키가 부담스러웠다. 그의 정교한 기술은 그의 키를 단점으로 만들었을뿐 아니라 국가대표팀에서도 주인공이 될 수 없었다. 하지만 크라우치는 자신의 신체적 능력으로 위협적인 장면을 끊임없이 연츨했고 그의 활약에 카펠로 감독은 잉글랜드 국가대표에 크라우치를 선발할 수밖에 없었디.
 
FW 아데바요르- 올 시즌 아스날을 떠나 맨체스터 시티로 팀을 옮긴 아데바요르는 3경기 연속 골에 성공하며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아데바요르는 골 결정력 이외에도 경기를 풀어가면서 맨체스터 시티의 공격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MF 아론 레넌- 1987년생의 어린 레넌은 어느새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윙어로 떠올랐다. 수비수들은 레넌의 스피드를 막을 수 없고 레넌의 향상된 결정력에 할 말을 잃고 말았다.

MF 제라드- 그가 다이빙을 한다면 모두 그에게 손가락질을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제라드의 기적과도 같은 골을 본다면 그의 골에 아무도 이의를 달지 못할 것이다.

MF 베리-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이 알론소를 보내면서까지도 베리를 원한 것을 원망하기는 쉽지 않다. 베리는 맨체스터 시티의 중심을 잡아주면서 팀의 승리를 책임지고 있다.

MF 아르샤빈- 솔직히 아르샤빈이 올 시즌 활약할 것이라고 예상 못 했다. 아르샤빈은 유로 2008 이후 쉴 틈 없이 리그를 진행해 왔고 그만큼 체력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그의 클래스는 변하지 않았고 잠시뿐이었지만 그의 강력한 슈팅은 아스날에 승리의 희망이 되었다.

DF 에브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11명의 선수 중 가운데 유일하게 빛나는 보석이었다. 에브라는 공경에서 빛났을 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헌신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되었다.

DF 베르마옐렌- 더는 아스날의 팬들은 콜로 투레의 공백을 그리워하지 않을 것이다. 올 시즌 이적해 온 베르마옐렌은 비록 2실점을 허용했지만 갈라스와 환상의 호흡을 맞추며 안정적인 수비를 이끌었다.

DF 클락- 올해 갓 20살에 불과한 클락은 풀럼을 상대로 무실점에 크게 기여했다. 어린 나이에 비해 안정적인 수비능력은 빅 팀의 러브콜을 받기에 충분하다.

DF 글렌 존슨- 첼시 시절의 글렌 존슨은 없다. 안정적인 수비와 위협적인 공격 능력은 게리 네빌의 후계자로 적합하다. 오히려 지금의 컨디션을 계속 유지한다면 네빌을 능가하는 최고의 풀백이 될 것이다.

GK 옌센- 비록 3실점을 허용했지만 그가 보여준 빛나는 선방이 없었다면 번리는 8개월 후에 골득실을 따져야하는 위험한 상황이 올지 모른다. 그만큼 옌센의 선방은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웠다.

베스트 골- 제라드- 후반 37분 제라드 타임이 다시 시작되었다. 제라드는 2-2로 맞선 볼튼과의 경기에서 경기 종료를 10분도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침착하면서도 강력한 슈팅으로 결승골을 이끌어냈다. 그의 슈팅은 아름다우면서도 우아했고 '빅4' 리버풀의 자존심을 세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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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좋은 활약을 보여주는 글렌 존슨' 리버풀 공식 홈페이지 캡쳐]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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