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염소농장부터 101세 할머니댁까지 오늘도 시골경찰들은 종횡무진 함께했다.
12일 방송한 MBC 에브리원 '시골경찰4'에는 염소농장 방문부터 하교길 지도, 야간 순찰까지 종횡무진 활약하는 시골경찰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대환과 이청아는 함께 염소농장을 찾았다. 염소는 값이 오르면 쉽게 도난 당하는 동물. 염소농장주는 "경찰이 들렀다가면 CCTV보다 더 도둑 예방효과가 크다"며 반가워했다. 수많은 염소들을 보는 것은 물론 오대환과 이청아는 주인이 잠시 자리를 비운 염소농장에서 직접 먹이도 챙겨줬다. 겁이 많은 염소들에게 이청아는 친근하게 대했다.
오대환은 직접 염소똥을 챙기며 장난 칠 계획을 세웠다. 몸에 좋은 것이라면 빼지않고 먹는 신현준에게 염소 쓸개에서 나오는 귀한 약재라고 속일 생각을 한 것. 이청아는 "이건 무슨 죄냐. 방조죄냐"며 걱정하며 이내 염소똥을 채집하는 오대환을 촬영했다. 치밀한 오대환의 계획에 신현준은 속을 뻔 했지만 다행히도 먹기 전 염소똥임을 알아차렸다. 신현준은 강경준을 거치지 않고 자신에게 바로 줬으면 아마 의심하지 않고 먹었을 것이라 고백했다.
다함께 장터에서 맛있게 점심을 먹은 뒤 이청아와 강경준은 어린이들의 하굣길 안전을 위해 나섰다. 강경준은 다리를 다친 학생과 그의 친구를 데려다 주기로 했다. 아이들을 데려다주며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며 즐겁게 일상을 공유했다.
이청아는 "생각보다 복잡하다"며 발견한 문제점들을 보고 했다. 직접 찍은 현장사진으로 상황을 공유했다. 정차된 차량의 간격도 넓고 아이들이 뛰어들 수도 있어 위험한 상황 등을 공유하며 야무진 경찰의 면모를 과시했다.
신현준과 강경준은 먼저 퇴근하게 됐다. 자전거를 타고 가며 두 사람은 장난도 치고 추억도 떠올리며 즐겁게 떠났다. 두 사람은 파출소 앞마당에서 캐온 달래를 넣고 된장찌개를 준비하고, 텃밭에서 딴 가지도 볶아냈다.
오대환과 이청아는 함께 야간 순찰에 동행했다. 이청아는 하교 중인 학생들에게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오대환은 비를 맞으며 걸어가던 초등학생과의 기억을 떠올렸다. 오대환은 폭우 속을 걷던 아이를 떠올리며 방문순찰도 다녀왔다.
101세 할머니 댁을 찾은 이청아와 오대환은 살갑게 대화를 나뒀다. 이들의 방문을 반기는 할머니의 모습에 이청아와 오대환도 뭉클해했다. 할머니를 위해 사탕 등 주전부리를 사간 이들은 이런저런 이야기도 함께 나눴다.
한편 '시골경찰4'는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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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