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디크런치가 신인다운 패기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12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무브홀에서 디크런치의 첫 번째 미니앨범 'M1112(4colors)'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멤버 전원이 작사·작곡·안무창작에 참여한 디 크런치의 첫 번째 미니앨범 'M1112(4colors)'은 힙합을 베이스로 한 4가지 색깔의 곡이 담겨 단단해진 디크런치의 팀워크와 음악적 스펙트럼을 담았다.
타이틀곡 '스틸러'는 정상을 향한 디크런치 멤버 아홉 명의 당돌하면서 패기 어린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멤버들은 "정상에 있는 모든 것을 쟁취하겠다는 포부를 담은 곡이다. 팬들의 마음을 빼앗겠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컴백 소감을 묻자 현욱은 "3개월 만에 컴백이다"며 "데뷔 때와는 다르게 기대해주시고 기다려주시는 팬들이 계시다보니 살짝 부담감도 있었다. 그래도 설레는 마음으로 컴백했다"고 전했다.
디크런치 멤버 전원은 이번 앨범 작사·작곡·안무창작에 참여하며 '성장형 아티스트'로이ㅡ 가능성을 보여줬다. 디크런치 역시 이러한 점을 자신들만의 강점으로 꼽았다.
OV는"저희만의 장점은 '직접 다 만든다'는 것이다. 저희만의 정체성과 색을 음악으로 표현하고 그것으로 공감을 얻는다는 게 장점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현욱은 이에 덧붙여 "저희끼리 굳이 이야기하지 않아도 눈만 봐도 이해할 수 있다"며 "그런 팀워크가 춤같은 것에도 잘 구현되는 것 같다"고 의견을 나타냈다.
11월에는 엑소, 워너원, 트와이스 등 쟁쟁한 선배 아이돌 그룹들이 컴백하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디크런치는 이같은 상황에 대해 "오히려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의견을 전했다.
OV는 "같이 무대를 하면서 많이 배우고 느낄 것 같다"며 "이번 활동을 통해 한 발짝 더 나아가고 싶다. 한번 더 디크런치를 알리고 배우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다. 가수라면 누구나 꿈꾸는 시상식 무대도 한 번 밟고 싶다"고 밝혔다.
현욱은 "조급해 있지 않고 천천히 해나가면서 배우고 발전한다면 그것 자체로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디크런치는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생긴 에피소드도 전했다. 디크런치 멤버들은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진짜 스틸러(도둑)를 만났다"며 "앞으로 어디를 갈 때 한 명은 짐을 지켜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디크런치의 이번 미니 앨범에는 타이틀곡 '스틸러'를 포함해 '보고싶게' 'I'm OK' '지금'까지 총 4곡이 포함됐다. 디크런치의 첫 번째 미니 앨범 'M1112'는 1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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