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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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파프리뷰] 벼랑 끝의 두산, 이제 진짜 '두산 다운' 야구를 할 때

기사입력 2018.11.12 01:08 / 기사수정 2018.11.12 12:33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힘겨웠던 문학 3연전을 마쳤다. 패배 후 승리 공식을 이어왔던 두산 베어스가 6차전 총력전으로 7차전을 노린다.

두산은 12일 잠실구장에서 SK 와이번스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6차전을 치른다. 2승 3패로 벼랑 끝에 몰린 두산은 선발 이용찬을 내세워 총력전을 펼친다.

선발 이용찬은 지난 7일 열린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6⅔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 달성은 실패했지만 7회까지 마운드에 오르며 준수한 피칭을 선보였다. 또한 1회 로맥에게 스리런을 허용한 후 2회 추가 1실점 했으나, 7회 2사까지 점수를 더 내주지 않았다. 삼진은 총 7개 뽑아냈고, SK 타선 역시 3회부터는 이용찬을 쉽게 공략하지 못했다. 

이용찬의 호투도 중요하지만 타선의 분발이 무엇보다 필요한 시점이다. 허경민이 살아난 가운데 박건우가 여전히 침묵하고 있다. 정수빈, 최주환, 양의지가 제 몫을 해주고 있고, 김재환의 출장 여부가 미정인 만큼 3번에 배치된 박건우의 부진이 더욱 아쉽다. 하위타선의 김재호, 오재원 역시 출루로 최대한 찬스를 만들어야 한다.

문학에서 힘겨운 3경기를 치르며 1승 2패의 성적을 거뒀다. 늘 패배가 먼저였지만 승리로 되갚았다. 압도적인 정규시즌 1위의 저력은 충분하다. 악재 속에서도 잘 싸우고 있고, 크게 뒤쳐지지 않고 시리즈를 이끌어왔다. 6차전 승리에 총력을 다한다면 희망은 여전하다. 정수빈은 "아직 저력을 다 보여주지 못했다"며 끈끈하고 '한 방'이 있는 두산다운 야구를 하겠다고 말했었다. 1패면 우승의 꿈이 사라지는 지금, 진짜 '두산 다운' 야구가 필요하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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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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