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8.27 12:30 / 기사수정 2009.08.27 12:30
허정무 감독은 27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달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있을 호주와의 평가전에 나설 23명의 대표팀 선수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최근, 프로축구연맹과의 선수 차출 문제로 갈등을 보였던 상황에서 어떻게 엔트리가 구성됐을지 관심이 집중됐던 가운데, 예상대로 해외파 선수들이 전체의 약 40% 비율을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영표(알 힐랄), 박주영(AS모나코) 등 예상했던 선수들이 대거 이름을 올린 가운데, 가장 관심을 모은 선수는 설기현과 김남일, 이른바 '올드보이'들이었다. 한때 컨디션 난조 등으로 부진을 겪었던 이들은 최근, 프리시즌 매치와 리그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코칭스태프의 합격점을 받고 대표팀에 승선하는 기쁨을 누렸다. 반면, 기대를 모았던 차두리(프라이부르크), 안정환(다롄 스더) 등은 탈락해 다음 기회를 노리게 됐다.
새롭게 이름을 올린 선수는 없었으며, 지난 파라과이와의 평가전에서 측면 공격수로 교체 출장해 인상적인 활약을 보였던 이승현(부산)이 또 한 번 허정무호에 이름을 올려 관심을 모았다.
한편, 우리와 상대할 호주도 같은 날 출전 명단을 발표했다. 핌 베어벡 호주 감독은 헤리 큐얼(갈라타사라이), 마크 슈바르처(풀럼), 스콧 맥도날드(셀틱) 등 해외파 선수들을 총동원해 한국전 필승을 다짐했다.
호주전 대표팀 명단
GK: 이운재(수원) 김영광(울산) 정성룡(성남)
DF: 김동진(제니트) 이정수(교토) 이영표(알힐랄) 조원희(위건) 강민수, 조용형(이상 제주) 김형일(포항) 오범석(울산)
MF: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청용(볼턴) 김남일(고베) 기성용 김치우(이상 서울) 김정우(성남) 염기훈(울산) 이승현(부산)
FW: 이근호(주빌로 이와타) 박주영(AS모나코) 이동국(전북) 설기현(풀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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