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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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하반기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신인 드래프트 개최

기사입력 2009.08.27 11:19 / 기사수정 2009.08.27 11:19

이나래 기자

[엑스포츠뉴스 = 이나래 기자] 사단법인 한국 e스포츠협회(회장 서진우, www.e-sports.or.kr)는 '2009년 하반기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신인 드래프트'를 8월 26일(수) 13시 서울시 중구 정동 협회 지하 1층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11개 프로게임단이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시즌' 정규시즌 순위의 역순으로 시작하여 스네이크 방식으로 지명하는 순서로 이루어진 이번 드래프트는 평가전을 통과한 58명 중 49명의 준프로게이머가 참가하여 총 25명이 지명되었다. 종족별로는 저그가 16명 중 6명이, 테란은 18명 중 8명, 프로토스는 15명 중 11명이 지명을 받아 프로게임단에 입단하게 되었다.

이번 드래프트는 선수 간 경쟁력을 강화하고 효과적인 준프로게이머 선수의 기량점검을 위해 드래프트 평가전을 개최하고, 종합승률 상위 55위 선수까지만 드래프트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올라온 선수들은 최종 관문인 게임단 지명을 위해 적극적으로 자신을 알리기 위한 모습을 보였다.

선수 소개가 끝난 후 1순위 지명팀인 위메이드부터 선수 지명이 시작되었으며, SK텔레콤이 5장의 지명권을 모두 행사하여 가장 많은 신인 선수를 확보하였다. 화승과 위메이드가 4명, STX가 3명, 하이트, 삼성전자, 웅진이 각각 2명씩 지명하였으며, KT와 MBC게임, eSTRO는 1명의 선수를 지명하였다. 한편, CJ는 1장의 지명권도 행사하지 않으며 지명을 포기했다.

이번에 지명된 선수들은 오는 9월 2일(수)에 개최될 예정인 '2009년 하반기 프로게이머 소양교육'을 이수할 시 프로게이머 자격을 인증받고 정식 프로게이머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 선수 자기소개 이모저모

드래프트 평가전 전체 4위, 테란 중 1위를 차지한 김동원(91년생)은 '2009년 상반기 프로게이머 신인 드래프트 평가전에서 44위였는데 6개월 동안 악착같이 연습해서 이번 하반기 평가전에서는 전체 4위를 차지하였다.'라며 자신을 어필해 위메이드로부터 3차 지명으로 선발되었다.

드래프트 평가전 전체 8위, 프로토스 중 2위를 차지한 백동준(94년생)은 '100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 한 자질을 가진 선수이다.'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자신감을 보였다. 특히 SK텔레콤 박용운 감독은 '왜 자신이 100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 한 자질을 가진 선수인지 얘기해달라'며 관심을 표현하였으나, 3차 지명의 3순위였던 eSTRO가 백동준을 바로 지명하여 박용운 감독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4차 지명까지 선발되지 않은 테란 오정환(91년생)은 SK텔레콤 박용운 감독의 '게이머로서의 목표는 어디까지이며, 그 목표까지 얼마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지 답변해달라'는 질문에 '스스로 만족할 때까지 하겠다. 이번 하반기 드래프트에서 뽑지 않는다면 내년에 다시 나올 것이고 어떤 팀이든 나를 원하는 게임단이 데려갈 것이다. 나를 안 뽑으면 이후에 피눈물을 흘릴 것이다.'라며 강력하게 자신을 어필하였다. 오정환은 이후 SK텔레콤에 5차 지명되어 이번 드래프트의 마지막 지명자가 되었다.

[사진 = 2009 하반기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드래프트 단체사진 ⓒ한국 e스포츠협회 제공]



이나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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