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3 04:23
경제

코다리냉면 프랜차이즈 본사 ‘㈜거상글로벌’, “외식시장에서 냉면 역할 점차 커질 것”

기사입력 2018.10.31 16:06

김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지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만남에서 부각된 평양냉면의 여파가 냉면업계에서는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내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조차 냉면을 찾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냉면 종류 중 ‘평양냉면’과 ‘함흥냉면’은 냉면계 양대산맥이라고 불릴 만큼 유명하다. 평양냉면이 강하지 않은 육수 맛으로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라면, 함흥냉면은 면이 가늘고 쫄깃하며 평양냉면보다는 조금 더 자극적인 맛이 강하다.

과거 북한에서 피난 시 내려온 실향민들이 모여 살던 아바이 마을에서 냉면에 가자미나 코다리를 숙성시켜 올려 먹으면서 ‘가자미 회냉면’이나 ‘코다리 회냉면’이 생겨났다. 코다리는 명태를 코에 꿰어 말리는 데에서 유래한 단어로, 요즘은 함흥냉면의 대표적인 형태는 코다리 회냉면이라고 볼 수 있다. 코다리 회는 요즘 막국수나 보쌈 등에도 공급이 되며 그 수요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코다리 냉면은 대중들에게 ‘속초 코다리 냉면’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속초라는 지명이 붙게 된 이유는 아바이 마을과도 관련이 있지만 속초에 명태를 말리는 덕장이 많이 존재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1980년대 초까지 15만 톤씩 잡히던 명태는 바닷물의 수온이 올라간 원인으로 현재는 우리나라 인근에서는 명태가 잡히지 않고 대부분 러시아나 미국으로부터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국내에서 코다리 회냉면 물류를 가장 많이 공급하고 있는 코다리냉면 프랜차이즈 본사 ㈜거상글로벌 관계자는 “앞으로 점점 냉면산업이 발전될 것”이라며 “지난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냉면이 다시 한 번 화제로 떠오르면서, 냉면의 역할이 외식시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에 따라 현재 전국 600여 업체에 공급하고 있는 물류가 2019년도에는 1000여개 업체로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타냈다.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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