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볼빨간 당신' 최대철이 아버지의 일탈에 멘붕에 빠졌다.
30일 방송된 KBS 2TV 예능 '볼빨간 당신'에서는 배우 양희경, 김민준, 최대철 가족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양희경과 아들 한원균, 한승현은 아침 운동에 나섰다. 이어 2인용 자전거 타기에 도전했고, 가위바위보에서 진 한원균은 엄마 양희경을 뒤에 태운 후 출발했다. 오르막 구간에서는 "힘드니까 말 시키지 마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양희경은 두 아들의 아이디어를 얻어 ASMR 한량 TV를 제작했다. "오늘의 요리는 '밥을 품은 두부'다. 간단하게 한 그릇으로 즐길 수 있는 영양식"이라고 설명하며 김치를 써는 소리, 두부를 으깨는 소리, 음식을 먹는 소리까지 오롯이 전달하며 감탄을 자아냈다.
김민준은 부모님과 함께 철학관을 방문했다. 역술인은 김민준에게 "잠깐만 나가 계시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민준이 나가자 역술인은 "장가를 가려고 했으면 벌써 갔을 수가 있었다"고 말했다.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지켜보던 김민준은 "지금 처음 듣는다. 나는 사실 무편집 본을 보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마음만 먹으면 결혼할 수 있었냐'는 물음에 "그렇다고 본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최대철 가족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최대철은 운전면허 시험에서 떨어진 아버지에게 "한 번 다시 도전해보자"고 격려하며 "운전면허 학원을 끊어놨다"고 말했다. 이어 최대철은 아버지와 함께 운전면허 학원으로 향했다.
그러나 수업에 들어간 최대철의 아버지가 갑자기 사라졌고, 뒤늦게 알아차린 최대철은 멘붕에 빠지는 모습을 보였다. 학원 이곳저곳을 돌아다녔으나 아버지의 모습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고 전화도 받지 않았다.
최대철의 아버지는 "너무 지루하다"며 버스를 타고 어디론가 향했다. 이후 마트에 들러 요구르트를 사서 놀이터 벤치에 앉아 먹기 시작했다. 일탈을 마치고 도착한 곳은 아들의 집이었다.
최대철은 아버지에게 "왜 이렇게 개구지신 거냐. 앞으로 공부 혼자 하실 거냐"고 물었고, 이에 최대철의 아버지는 "공부 혼자 하겠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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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