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8.15 13:06 / 기사수정 2009.08.15 13:06
시종일관 스코어를 앞서나가며 유리한 경기를 이끌어가던 이용대-이효정 조는 41분 만에 까다로운 상대를 제압하며 세계 정상을 향한 발걸음을 이어갔다. 만약 이용대-이효정 조가 결승에 진출할 경우, 세계 2위인 노바 위디안토-릴리아나 낫시르(인도네시아)와의 맞대결이 예상돼 베이징올림픽 결승전 이후 정확히 1년 만에 '빅매치'가 성사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혼합복식 경기 이후에 열린 남자복식에서도 이용대는 '단짝' 정재성(상무)과 한 조를 이뤄 중국의 궈전동-쉬천 조에 2-0(21-17, 28-26) 승리를 거두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1세트를 비교적 손쉽게 이근 이용대-정재성 조는 2세트에서 한때 7-13까지 뒤지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맹추격을 벌여 16-15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치열한 경합을 벌인 양 팀은 결국 집중력 싸움에서 이긴 이용대-정재성 조의 승리로 결판이 났다.
반면, 베이징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여자 복식의 이효정-이경원(삼성전기) 조는 중국의 마진-왕샤오리 조에 0-2(18-21, 13-21)로 완패해 아쉽게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또, 여자 복식의 기대주로 꼽혔던 하정은(대교눈높이)-김민정(전북은행) 조도 중국 조에 완패당하며 탈락했다. 남자 복식의 한상훈(삼성전기)-신백철(한국체대), 유연성(수원시청)-조건우(삼성전기)도 각각 중국, 말레이시아 조에 패해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세계 배드민턴 선수권대회의 준결승 경기는 15일 오후(현지시간), 치러지며 결승은 16일에 열린다.
[사진=이용대(C) 엑스포츠뉴스 지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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