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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19R] 제주, 최하위 대구 상대로 무패행진 이어갈까?

기사입력 2009.08.14 10:17 / 기사수정 2009.08.14 10:17

취재편집실 기자

[엑스포츠뉴스] [풋볼코리아닷컴=최영민] 제주가 7경기 연속 무패 행진에 도전한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15일(토)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대구FC와 ‘2009 K리그’ 19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최근 6경기 연속 무패 행진(3승 3무)를 달리며 이번 시즌 가장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는 제주는 홈에서만 2승 1무를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최근 홈경기에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반면 원정경기를 펼치는 대구는 제주와는 정 반대의 상황이다. 벌써 12경기 연속 무승(3무 9패)행진이다. 전혀 다른 행보를 걷고 있는 양 팀이 제주에서 만난다.

제주는 최근 성적만 놓고 보면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서울, 그리고 요즘 가장 신바람 나는 축구를 구사하는 포항과 함께 ‘잘 나가는 팀’으로 불린다. 그만큼 구성원 모두가 최고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고, 갈수록 패하지 않는 경기를 하면서 선수들의 자신감 또한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얼마전 있었던 수원컵 청소년축구대회에서 대한민국팀의 주장으로 대회 우승을 이끈 구자철이 소속팀에 복귀해 팀의 7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끌 것으로 기대되고 그리 부각되지는 않지만 소속팀에서 알짜배기 역할을 하고 있는 외국인 선수 히카도와 오베라의 활약도 기대된다.

12일(수) 있었던 대한민국과 파라과이의 경기에서 축구대표팀의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했던 조용형도 국가대표 경기를 치른 후 소속팀에 복귀해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올 시즌 프로 데뷔 이후 첫 골을 넣는 등 최고의 활약을 보이고 있는 조용형이 이끄는 제주의 수비진은 최근 있었던 3경기를 무실점으로 틀어막는 등 제주 상승세의 가장 큰 1등 공신이 되고 있을 정도로 활약이 좋다. 19라운드에서 맞붙는 최하위 대구와의 경기에서도 이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12경기 연속 무승. 현재 대구가 가지고 있는 리그 기록이다. 언제 끝날지도 기약이 없는 이런 대구의 극심한 부진. 더구나 이번주에 있을 19라운드 상대는 거침없는 상승세의 제주다. 대구의 변병주 감독의 고심이 클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이런 대구에도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니다. 리그 후반기부터 새롭게 합류한 외국인 공격수 바울과 레오가 점점 그들의 실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믿을맨’ 장남석과 이번 시즌 대구의 새로운 에이스로 거듭난 조형익도 18라운드 대전전을 기점으로 다시 상승곡선에 올라 있어 제주전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

이런 선수들이 있음에도 대구의 문제점은 언제나 수비진이었다. 중국 국가대표 출신의 펑 샤오팅을 데려왔지만 눈에 띄는 효과는 보지 못하고 있고 윤여산과 방대종 등도 분전하고 있지만 이들의 활약만 가지고는 대구가 무승행진에서 탈출하기가 어렵다. 결국 대구가 난관에서 헤쳐 나갈 방법은 전 선수가 똘똘 뭉치는 이른바 ‘토탈사커’, 내지는 ‘벌떼축구’라고 많은 축구팬들은 말하고 있다.

전혀 다른 행보를 걷고 있는 양 팀의 대결. 하지만 공은 둥글기 때문에 언제나 승자는 예측하기 어렵다. 상승세를 이어가려는 제주와 부진 탈출에 사활을 걸고 싸우는 대구의 불꽃튀는 접전이 기대되는 제주월드컵경기장에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풋볼코리아닷컴 별점

- 이슈화 ★★★☆☆ : 제주의 7경기 연속 무패행진 지속 여부.

- 빅매치 ★★★☆☆ : 무패행진의 제주 VS 연패행진을 끝낸 대구의 상승세 지속 여부.

- 중요도 ★★★☆☆ : 제주가 승리한다면 중위권 순위에 큰 지각변동을 가져올 수 있는 경기.

◆ 경기 예상 결과

◇ 제주 = 제주는 현재 6경기 연속 무패(3승 3무)를 달리고 있다. 이 중 홈에서 2승 1무를 기록할 정도로 최근 홈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공격수 최현연과 조형재, 그리고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 청소년 대표팀의 주장 구자철이 최근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어 이번 경기에서도 최하위 대구를 맞아 무난히 승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대구 = 18라운드 대전과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6연패 탈출에 성공한 원정팀 대구는 이번 제주와의 경기에서 연패탈출의 자신감으로 조심스럽게 승리에 도전장을 내민다. 최근 홈에서 강한 제주이고, 원정에서는 단 한번도 이겨본 적이 없는 대구이지만 이번만큼은 다르다는 각오로 경기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전과의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조형익의 활약이 기대된다.

◆ 주목 할 선수



◇ 제주(구자철) = 지난 4일(화) 대한민국 청소년 대표팀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수원컵 U-20세이하 국제 청소년 축구대회’에서 주장으로써 활약했던 구자철은 17라운드 수원전에서 멋진 결승골을 넣었던 주인공이다. 어린 나이답지 않은 침착한 중원에서의 플레이로 제주 공격을 진두지휘 하고 있는 구자철은 알툴 감독의 전술적인 Key Player로 급부상하면서 갈수록 팀에서의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이번 대구전에서도 그의 ‘칼날 같은 패스’가 나올 수 있을 것인지 기대된다.





◇ 대구(조형익) = 연패행진의 종지부를 찍었던 대전과의 K-리그 18라운드 경기에서 비록 골은 기록하지 못했지만 무승부를 기록함에 있어 팀에 공헌도가 가장 많았던 선수로 평가되었던 조형익. 공격 포인트는 많이 기록하는 선수는 아니지만 공격 진영에서 상대 수비를 많이 혼란스럽게 만드는 선수로 대구의 변병주 감독의 신임을 두텁게 받고 있다. 팀이 다시 한번 비상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은 이 때, 조형익이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 최근 경기 결과

◆ 양팀 득점/도움 순위

◆ 관전포인트

- 제주, 최근 2경기 연속 무실점

- 제주, 최근 정규리그 6경기 연속 무패(3승 3무)

- 제주, 최근 정규리그 3경기 연속 무실점

- 대구, 최근 6경기 연속 무승 (1무 5패)

- 대구, 최근 5경기 연속 경기당 2실점 이상 (5경기 14실점)

- 대구, 올시즌 원정 무승 (2무 9패)

- 대구, 최근 정규리그 12경기 연속 무승 (3무 9패)

- 제주, 역대 통산 대 대구전 8승 7무 5패

최영민(ymchoi@footballc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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