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1:19
스포츠

[편파프리뷰] 실전 감각과 상승세 '강점', 넥센이 유리한 이유

기사입력 2018.10.27 10:30 / 기사수정 2018.10.27 10:17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준플레이오프를 4차전에서 끝내며 3일의 휴식기간을 가졌다. 넥센 히어로즈가 한국시리즈 전 관문인 플레이오프에 나선다.

넥센은 2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SK 와이번스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한화 이글스와의 준플레이오프를 4경기 만에 마친 넥센은 1선발 제이크 브리검을 앞세워 기선제압에 나선다.

◆해커 아닌 브리검, 1차전 필승 카드

넥센은 푹 쉰 해커 대신 4일 휴식을 취한 브리검을 선발로 내세웠다. 장정석 감독은 "외국인 선발들에게 일정을 미리 알려줬기 때문에 등판에 문제 없다"라고 설명했다. 브리검은 앞서 치른 와일드카드 결정전(6이닝 4실점)과 준플레이오프 3차전(7이닝 3실점)에서 보여준 안정적인 투구를 보였다. 

덧붙여 올 시즌 SK를 상대로 나선 2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3.60으로 준수했다. SK 상대전적이 좋지 않은 해커보다 믿음직한 카드다. 1선발을 내고 패한다면 위험도 크지만, 그 리스크를 감수할 만큼 중요한 1차전이다. 또한 브리검은 충분히 장 감독의 기대에 화답할 수 있는 행보를 보여왔다. 

◆경기-휴식 OK. 흐름만 이어가면 된다

매 경기를 치르며 누가 새로운 히어로가 될 지 기대를 모을만큼, 타선도 고루 활약하고 있다. 준플레이오프 MVP를 차지했던 임병욱은 올 시즌 SK를 상대로도 3할6푼7리의 타율로 강했다. 2루수로 활약 중인 송성문은 SK를 상대로 3할3푼3리의 타율, 특히 문학구장에서 13타수 7안타 5할3푼8리의 타율로 극강이었다. 이들이 준플레이오프의 흐름을 이어간다면 '위닝샷'을 기대해 볼 수 있다.

넥센은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가을야구를 치러오고 있다. 총 5경기를 했지만,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1경기, 준플레이오프 4경기에서 끝내며 이후 충분한 휴식도 취했다. 정규시즌 이후 휴식기를 가진 SK와 비교했을 때 경기 감각을 갖췄지만, 체력 소모는 크지 않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준플레이오프 3차전의 아쉬운 패배를 딛고 4차전에서 시리즈를 마무리했다는 점도 넥센의 좋은 흐름에 한 몫을 더한다. 경험 부족으로 꽤 험난할 것이라 예상됐던 넥센의 가을이 모두의 기대 이상으로 짙어지고 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