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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데이] 아르헨, 브라질 진땀승…잉글랜드-네덜란드는 무승부

기사입력 2009.08.13 13:27 / 기사수정 2009.08.13 13:27

김지한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지한 기자] 12일,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데이로 전세계에 48경기의 A매치가 치러진 가운데 전통의 강호들이 진땀승을 거두며 체면 치레를 했다.

마라도나 감독이 이끄는 아르헨티나는 13일 새벽(한국시각),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러시아와의 평가전에서 3-2 역전승을 거두고 최근 부진에서 벗어났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17분, 셈소프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1골 1도움을 기록한데 힘입어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러시아를 어렵게 따돌릴 수 있었다.

가장 큰 관심을 모은 빅매치였던 잉글랜드와 네덜란드의 승부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네덜란드가 전반에 디르크 카이트, 판 데르 파르트의 연속골로 2-0으로 앞서나갔지만 후반 저메인 디포가 잇따라 2골을 성공시키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감했다.

FIFA 랭킹 1위, 브라질은 에스토니아와의 친선경기에서 루이스 파비아누의 결승골로 1-0으로 간신히 승리했고, 스페인은 마케도니아에 먼저 2골을 내준 뒤 후반 7분부터 4분동안 3골을 몰아넣는 저력을 과시하며 3-2 신승을 거뒀다. 월드컵 디펜딩 챔피언, 이탈리아는 스위스와 0-0 무승부를 거둬 A매치 3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했다.

남아공월드컵 유럽 예선에서는 프랑스가 파로제도에 1-0으로 겨우 승리하면서 유럽예선 7조 2위 자리를 지켰다. 독일은 아제르바이잔에 2-0으로 이기면서 4조 선두를 굳게 지켰다. 북중미, 카리브해 최종예선에서는 조 4위로 쳐져있던 멕시코가 미국에 2-1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순위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

그밖에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호주는 아일랜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팀 케이힐의 2골에 힘입어 3-0 완승을 거두며 정상급 실력을 과시했고, 터키 역시 우크라이나에 3-0 완승을 기록했다.



김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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