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8.12 13:37 / 기사수정 2009.08.12 13:37
대한항공이 이스라엘 청소년들에게 ‘탁구 강국 코리아’의 선진 기술을 전수하며 한·이스라엘 간 민간 스포츠 외교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한항공은 우리나라의 앞선 탁구 기술을 익히기 위해 지난 8월 2일 내한 한 이스라엘 탁구 유망주 트로스만 노콜(13세), 빌슨 메탈(15세)과 코치 2명 등 4명을 대상으로 특별 훈련을 하고 있다.
이번 특별 훈련은 이스라엘 탁구협회가 주 이스라엘 한국 대사관에 자국 탁구 꿈나무들이 대한항공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요청, 이를 대한항공이 흔쾌히 받아들여 성사됐다.
이스라엘 탁구 선수들은 오는 22일까지 인천 서구 원당동에 위치한 대한항공 탁구단 체육관에서 체력 훈련을 비롯해 기본 기술 및 전술 시스템 훈련 등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지도를 받는다. 아울러 코치진은 김무교, 석은미 코치의 지도 아래 기술 및 선수지도에 대한 노하우도 별도로 전수받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스라엘 선수들에게 사원 아파트와 선수 식당을 함께 제공하여 훈련에 지장이 없도록 편의를 지원해 주고 있다
아울러 훈련 기간 중 충남 청양에서 열리는 코리아주니어 오픈탁구 대회에도 참가해 경기 경험을 쌓는 기회도 가질 예정이다.
선수들과 함께 한국을 찾은 아브라멘코 드미트리(Abramenko Dmitry 남, 41세) 이스라엘 주니어 탁구 코치는 “대한항공 탁구단과의 합동훈련은 기술이나 체력 등이 부족한 이스라엘 꿈나무들에게 기량 향상을 위한 더 없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대한탁구협회장을 맡고 있으며, 김경아, 당예서 등 국내 간판 탁구 선수들이 대한항공 탁구단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2008년 9월 몽골 유망주 선수 5명을 국내로 초청해 선진 기술을 전수하는 등 해외 주니어 탁구 선수들에게 꿈을 키워 주고 있으며, 앞으로도 스포츠 민간 외교 활동을 적극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사진=이스라엘 탁구 꿈나무 선수들이 인천 서구 원당동 대한항공 탁구단 체육관에서 대한항공 탁구단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하고 있는 모습ⓒ대한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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