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8.07 17:24 / 기사수정 2009.08.07 17:24
LG의 간판타자인 박용택은 2006년부터 안타-도루 등 기록 매칭 기부를 통해 난치병 어린이들과 장애우 등을 위해 2천8백만 원을 기부해왔다. 올 시즌엔 안타 1개당 6만 원을 난치병 어린이 환우에게 기부해 현재까지 700만 원이 넘는 돈을 기부해왔다. 현재의 타격 페이스를 고려하면 올 시즌은 900만 원가량을 기부 하게 돼 4년간 약 3천만 원을 기부하게 된다.
도루왕 이대형도 눈에 띄는 선행을 하고 있다. 이대형은 올해 도루에 성공할 때마다 10만 원씩을 적립해 현재까지 난치병 어린이들을 위해 총 390만 원을 기부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서울대 병원 난치병 어린이 환우 치료비로 504만 원, 서울시내 사회복지관 6곳에 630만 원을 기부했다. 이대형은 주전으로 자리 잡은 2007년 이후 1천5백만 원이 넘는 금액을 사회 각지에 기부해왔다.
LG트윈스는 오늘 두산전 잠실 홈경기에 박용택-이대형이 후원하고 있는 송예린-민성 남매를 각각 시구-시타 자로 초청하고, 이들과 비슷하게 난치병과 싸우고 있는 서울대어린이 병원 어린이 환우 40여 명을 야구장에 초청한다.
박용택은 "나도 한 아이의 아버지로서 아픈 어린이들을 보면 마음이 더 아프다. 아픈 아이들이 건강을 되찾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 박용택 (C) LG 트윈스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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