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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대기 고교야구] 유신고, 복병 부경고 꺾고 8강행 '막차'

기사입력 2009.08.05 23:41 / 기사수정 2009.08.05 23:41

김현희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김현희 기자] 한국일보와 스포츠한국, 그리고 대한야구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제39회 봉황대기 고교야구 선수권대회 16강전에서 경기 지역의 강호 유신고등학교가 부산 대표 부경고등학교에 완승했다.

5일, 수원야구장에서 열린 봉황대기 고교야구 16강전 마지막 경기에서 유신고가 부경고에 5-0으로 승리하며 8강에 합류했다. 이로써 유신고는 지난 2005년 봉황대기 우승 이후 4년 만에 정상에 도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선취점부터 유신고의 몫이었다. 유신고는 2회 초 1사 1루서 6번 김준용의 1타점 3루타로 선취점을 뽑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곧바로 이어진 3회 초 1사 1, 3루 찬스에서도 3번 백찬이의 스퀴즈번트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기세를 올렸다.

2-0의 살얼음판 리드를 이어간 유신고는 8회 초 공격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1사 2루 찬스서 다시 등장한 백찬이는 1타점 3루타를 작렬시킨 데 이어 상대의 폭투로 홈을 밟으며 득점하나를 추가했다. 9회 공격에서도 한 점을 더 달아난 유신고는 이후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하며 8강 진출의 기쁨을 누렸다.

마운드에서는 유신고 에이스 김학성의 호투가 빛났다. 4회부터 선발 박태관을 구원 등판한 김학성은 6이닝 동안 부경고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대회 3승째를 신고했다. 현재까지 3승을 거둔 투수는 김학성이 유일하다.

경기 직후 유신고 이성열 감독은 “최선을 다하여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 선발 박태관이 4회까지 잘 막아줘 (김)학성이를 조금이나마 덜 던질 수 있게 됐다. 이제 남은 경기는 오로지 선수들에게 맡기겠다.”라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사진=경기 직후 응원단에 예를 표하는 유신고 선수들 (C) 엑스포츠뉴스 DB 김현희 기자]

※ 제39회 봉황대기 전국 고교야구 선수권대회 6일 경기 일정(8강전)

제1경기(15:30) - 서울 신일고등학교 vs 서울 선린 인터넷 고등학교

제2경기(18:30) - 천안 북일고등학교 vs 충북 공주고등학교



김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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