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백일의 낭군님' 도경수와 남지현이 불길한 점괘를 받았다.
15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백일의 낭군님' 11회에서는 원득이(도경수 분)와 홍심(남지현)이 길거리에서 의문의 노파를 만났다.
이날 노파는 길을 지나가는 두 사람을 향해 "저쪽은 안 된다. 남쪽으로 가라"라는 말을 꺼냈고, 호기심을 느낀 홍심은 노파에게 다가가 "더 말해줘라. 남쪽 어디로 가야 잘 살 수 있는지 알려달라"라고 전했다.
이에 노파는 "낭군한테 잘해줘라. 세상에 둘도 없는 사내다"라며 "요만할 때부터 지금까지 평생 한 여인을 마음에 담아뒀다. 이런 지고지순한 사내가 어디 있느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원득은 "사람 보는 안목과 식견이 좋다"라고 말했고, 홍심은 "무슨 소리냐. 우리는 만난 지 얼마 안 됐다"라고 되물었다.
노파는 두 사람을 바라보며 "아니다. 바람이 엄청 불었다. 내리는 게 눈인가 꽃인가?"라며 눈을 감았다. 그러나 그녀는 이내 "저 사내는 손에 검을 들었다. 시뻘건 피가 뚝뚝 흐르는 무시무시한 검. 그 칼끝이 너를 향하고 있다. 어서 도망가라. 도망가야 한다. 그래야 산다"라고 덧붙였다.
노파의 말에 기분이 상한 원득은 "가자. 노파의 점은 맞지 않는다"라며 홍심의 손을 잡아끌었고, 걱정스러운 얼굴로 바라보는 홍심을 향해 "말도 안 되는 점에 미혹되지 말아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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