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8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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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유망주들, "유명선수들과 함께해 꿈만 같아요"

기사입력 2009.07.31 15:02 / 기사수정 2009.07.31 15:02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학생체육관, 조영준 기자] 이번 '현대카드 슈퍼매치 8 - 슈퍼클래스 온 아이스'의 특징은 국내 피겨 유망주들을 위한 '일일 강습' 이벤트가 펼쳐졌다는 점이다.

'슈퍼클래스 온 아이스'는 미래의 '김연아'를 꿈꾸는 유망주들부터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일반인 100명에게 '일일 지도'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일일 강사로 나선 이들은 다름 아닌, 세계적인 스케이터.

초급 강좌인 1부와 2부에 너선 스케이터는 알렉세이 야구딘(29, 러시아)과 토마스 베르너(24, 체코)그리고 조애니 로셰트(23, 캐나다)와 사라 마이어(25, 스위스)였다. 이들은 기본적인 몸 풀기부터 점프와 스핀 동작을 세세히 지도해 나갔다.

사라 마이어에게 지도를 받은 홍수민(14, 대화중)은 "세계적인 선수인 사라 마이어를 직접 만나게 돼 너무 기뻤다. 스텝에 대해 많이 배웠는데 앞으로 성장하는 데 좋은 경험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2002년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 여자 싱글에 참가했던 박빛나(24) 피겨 코치도 클래스에 참가했다. 현재 박 코치 밑에서 지도를 받고 있는 홍수민과 박경원(10, 안양동초)은 악셀 점프와 더블 룹, 그리고 점프를 높이기 위한 도약도 이번 클래스에서 배웠다고 전했다.

평소에 자신이 가장 좋아했던 선수에게 지도를 받아 기뻤다고 대답한 홍수민은 "개인적으로 에반 라이사첵을 가장 좋아한다. 큰 키에 점프를 하는 모습이 너무나 멋지다. 그리고 라이사첵은 2008년 4대륙 대회 때, 처음 만났다. 난 그때 화동을 하고 있었는데 너무 친절하게 대해줘 가장 좋아하는 선수가 됐다"고 말했다.

예브게니 플루센코와 제프리 버틀을 가장 좋아한다고 밝힌 박경원은 "평소에 좋아하던 선수들과 소중한 시간을 가져 매우 기쁘다. 이번에 지도를 받고 나니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훌륭한 선수가 돼서 어린 유망주들을 가르치는 일을 해보고 싶다"고 '일일 강좌'를 마친 소감에 대해 밝혔다.

이번 '슈퍼클래스 온 아이스'는 6 클래스로 나뉘어 31일 저녁 21시까지 진행된다.



[사진 = 홍수민(왼쪽), 박경원(오른쪽, 아래)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조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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