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s 초점] "음주차량 동승도 방조"…백성현에게 쏠린 비판 여론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의경으로 복무 중인 배우 백성현이 휴가 중 음주 사고 차량에 동승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를 향한 대중의 비판이 계속되고 있다.

10일 오전 스포츠경향은 이날 오전 1시 40분 쯤 제1자유로 문산방향 자유로 분기점에서 1차로를 달리다 미끄러져 두 바퀴를 돈 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차량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 차량에는 배우 백성현이 타고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날 차량을 운전한 여성은 음주측정 결과 혈중 알코올 농도 0.08%로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수치혔다. 백성현은 이 여성이 운전하는 차량에 동승하고 있었으며, 그 역시 술에 취해 있던 상태였다고 전해졌다.

백성현의 소속사 싸이더스HQ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백성현이 정기 외박을 나와 지인들과 모임 후 음주운전자의 차에 동승해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현재 백성현은 동승한 자신의 과실을 인정하고 군인의 신분으로 복무 중 물의를 일으킨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또한 "물의를 일으켜 많은 분들께 심려와 실망을 끼쳐드린 점 죄송슯게 생각한다. 음주운전 방조한 죄 또한 무겁다는 것을 인지하고 다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소속사의 공식 입장이 전해졌지만, 대중은 실망스러운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그동안 바른 이미지로 특별한 논란이 없었던 백성현의 이번 논란에 "음주운전은 운전자 뿐만 아니라 함께 탔던 사람들 역시 문제다", "동승했다는 것도 방조한 것 아니냐", "실망스럽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음주운전은 피해에 비해 경미한 처벌로 사회적으로도 많은 이슈가 된 상황이다. 피해자가 발생할 경우, 끔찍한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더더욱 처벌을 강화해야한다는 여론이 지배적인 상황이다. 결국 음주운전을 하는 운전자를 말리지 않고 함께 동승했다는 사실로도 백성현 역시 비판 여론을 피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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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