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강경준이 '시골경찰4' 합류 첫날부터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8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시골경찰4'에는 강원도 정선군 신동읍 신동파출소에서 첫 근무에 나선 신현준, 오대환, 이청아, 강경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경찰 임무를 수행해봤던 신현준, 오대환, 이청아와 달리 강경준은 이번 시즌 새롭게 합류했다. 강경준은 "내가 경찰이라니 말이 안 된다"며 강한 걱정을 드러냈다.
강경준은 아내 장신영에게 "난 경찰 역할도 한 번 해본 적이 없다. 말은 안 했지만 엄청 긴장 된다. 잘할 수 있을까"라며 고민을 털어놨다. 장신영은 "나도 데리고 가"라며 강경준을 풀어주는가 하면 "잘할 수 있을 거야"라고 강경준을 안심시켰다.
강경준은 막내답게 가장 먼저 경찰서에서 대기했다. 이어 진행된 임명식에는 지역 경찰이 되기 위한 관문으로 '특산품 신고식'이 이어졌다. 경험자인 신현준과 오대환은 노련하게 감자를 먹었지만 강경준과 이청아는 너무 큰 감자를 다 먹지 못하고 기권했다.
임명식이 끝난 뒤 네 사람은 신동파출소로 향해 본격적인 근무에 나섰다. 첫 임무는 관내 지역 순찰로 멤버들은 근무복으로 갈아입고 테이저건까지 지급받았다. 다른 멤버들은 여유롭게 테이저건을 다뤘지만 강경준은 우렁찬 테이저건 소리에 긴장했다.
소장은 "강경준이 적응이 잘 안 된 것 같다.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줘라"라고 특별 시지를 내렸다. 이에 신현준은 "신참은 늘 신고식을 했다"며 특별 신고식을 진행했다.
멤버들은 강경준이 신나는 노래로 분위기를 띄워줄 것을 기대했지만 강경준은 윤도현의 '너를 보내고'를 진지하게 부르며 분위기를 차분하게 만들었다.
멤버과 멘토들이 조금씩 거리를 좁혀가고 있던 순간, 신고가 접수됐다. 근처 도로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소장은 현장에 순경들과 함께 신현준과 강경준을 보내며 사고 수습을 지시했다.
강경준은 "저는 다 처음이라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몰랐다. 누가 다쳤을까 걱정이 많이 됐다. 부담도 컸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멤버들은 첫 출동을 나가는 강경준에게 "잘 다녀와"라며 응원을 건넸다. 강경준은 "진짜 경찰 같았다. 모든 것을 다 물어보고 도와줬다"며 감사를 표했다.
현장에 도착한 멤버들은 사고 수습에 나섰다. 신현준은 노련하게 차주를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켰다. 그러나 강경준은 무엇을 해야 할 지 몰라 사고지 주변을 맴돌았다.
이에 멘토는 강경준에게 사고 현장 촬영을 지시했다. 멘토는 강경준에게 차근차근 노하우를 알려주며 강경준을 도왔다. 강경준은 사진 촬영에 이어 교통정리 업무를 하며 사건 현장 수습에 나섰다.
모든 처리를 마친 멤버들은 파출소로 돌아왔다. 신현준은 "강 순경이 처음인데도 잘한다. 키도 크고 멋있으니 태가 잘 나온다. 현장에 나가서 반하고 왔다"고 밝혔다. 다른 멤버들도 첫 출동을 마친 강경준에게 박수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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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