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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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에비앙마스터스-2R 최나연 이틀째 공동 선두

기사입력 2009.07.25 09:50 / 기사수정 2009.07.25 09:50

홍애진 기자

 [엑스포츠뉴스=홍애진 기자] 최나연(22·SK텔레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에비앙마스터스 2라운드를 공동 선두로 마치며 안정된 플레이를 선보이고 있어 팬들의 우승에 대한 기대심리를 한층 높였다.

 최나연은 25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르뱅의 에비앙 마스터스 골프장(파72·6344야드)에서 시작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에비앙 마스터즈 2라운드에서 보기2개와 버디6개를 기록 4타를 줄이는데 성공 해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베키 브리워튼(웨일스), 미야자토 아이(일본)와 함께 리더보드 상단에 또 다시 이름을 올렸다.

 전반라운드에서 최나연은 2타를 줄이며 차근차근 경기를 풀어나가기 시작했다. 후반라운드에 들어서도 10번 홀과 12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 순조롭게 경기를 진행시켰고 13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4번 홀에서 다시 버디 그 후 4개 홀에서 모두 파를 기록 해 우승후보로 올라섰다.

 1라운드에서 최나연과 공동 선두를 달렸던 '똑순이' 김인경(21·하나금융)은 3타를 줄였지만 아쉽게도 다른 선수들의 상승세에 밀려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 단독 4위로 마무리 지었다. 하지만  최나연 못지않은 안정된 감각을 선보이고 있고 선두권과 1타차이로 바짝 뒤쫓고 있어 선두권을 긴장시키고 있다.

 5번 홀부터 9번 홀까지 5개의 연속 버디를 잡아 낸 이날의 선수 김송희(21)는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5위에 올랐고 이미나(28·KT)는 3타를 줄이며 무난한 경기를 펼쳐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 공동 10위에 마감했다.

 '맏언니' 박세리(32)는 이날 5타를 줄여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14위까지 단숨에 올라섰고 신지애(21·미래에셋)는 박희영(22·하나금융), 서희경(23·하이트) 등과 함께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로 공동26위에 그쳤다.

 한편 지은희(23·휠라코리아)와 미셸 위(20·한국명 위성미)는 나란히 2타를 줄여 중간합계 1언더파 143타 공동35위로 컷 탈락을 간신히 면했고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는 1라운드에서 잃은 3타를 2라운드에서 만회해 중간합계 이븐파 144타로 공동 43위에 랭크됐다.

  지금껏 정상의 기량을 가지고 있었지만 대부분의 경기에서 초반에만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데 그쳐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던 최나연에게는 이번 대회가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띄고 있다. 뒷심부족이란 꼬리표를 자신으로부터 때어내기 위해 마지막 라운드까지 흔들리지 않는 집중력으로 페이스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관건으로 보인다.



홍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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