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협상'(감독 이종석)에서 개성 넘치는 신스틸러 3인방 장광, 이시아, 김보민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협상'은 태국에서 사상 최악의 인질극이 발생하고, 제한시간 내 인질범 민태구를 멈추기 위해 위기 협상가 하채윤이 일생일대의 협상을 시작하는 범죄 오락 영화.
먼저 막강한 권력을 지닌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황주익 역은 '도가니', '광해, 왕이 된 남자', '은밀하게 위대하게'부터 '신과함께' 시리즈까지 개성 있는 연기와 폭 넓은 스펙트럼의 베테랑 장광이 맡았다.
자신의 권력을 이용해 비열한 행동을 서슴지 않는 인물로, 날카로운 눈빛과 묵직한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관객들의 분노를 유발하는 명품 악역 연기를 선보였다.
최근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이병헌의 엄마 역할을 맡아 단 1회 출연만으로도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던 이시아는 '협상'에서 협상가 하채윤에게 충격을 안겨준 인질 사건의 피해자 유현주로 출연해 영화의 긴장감과 궁금증을 더해주며 다시 한번 신스틸러의 면모를 과시한다.
마지막으로 민태구에게 인질로 잡힌 어린이 초롱이 역할을 맡은 김보민은 동요 한 곡으로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며 '협상'의 최연소 신스틸러로 맹활약을 펼친다.
긴박한 상황 속 국정원 요원들의 실수를 무마하기 위해 초롱이가 겁에 질린 채 동요 '코끼리'를 울먹이며 부르는 장면은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협상'의 명장면으로 손꼽히고 있다.
'협상'은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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