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내 뒤에 테리우스' 소지섭이 정인선을 감시하기 위해 쌍둥이 남매의 베이비 시터가 됐다.
27일 첫 방송된 '내 뒤에 테리우스' 1회·2회·3회·4회에서는 김본(소지섭 분) 고애린(정인선)을 감시하기 위해 베이비 시터를 자처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고애린은 쌍둥이 남매 차준수(김건우), 차준희(옥예린)를 키우며 가정주부로 살고 있었다. 고애린은 취업을 하려고 했지만 6년간 육아를 하느라 경력이 단절된 탓에 애를 먹었다.
또 차정일은 우연히 케이(조태관)가 문성수(김명수)를 살해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차정일은 곧바로 도망쳤고, 케이는 차정일을 쫓아가 살해했다. 차정일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사망했다.
케이는 차준수와 차준희까지 납치했다. 다행히 주민들은 힘을 모아 케이의 납치를 막았고, 고애린은 장례식장에서 아이들에게 달려왔다. 고애린은 "엄마가 낯선 사람 따라가면 된다고 했어. 안 했어"라며 화를 냈고, 차준희는 "아저씨가 엄마가 울고 있다고 그랬어"라며 털어놨다. 고애린은 "엄마 달려오느라 너무 더워서 땀 나는 거야. 엄마는 절대 안 울어. 그러니까 다시는 낯선 사람 따라가면 안 돼"라며 당부했다.
김본은 서둘러 집으로 향하던 중 길거리에서 아이들을 안고 우는 고애린을 발견했다. 앞서 김본은 문성수의 장례식장을 찾아갔고, 권영실(서이숙)에게 발각돼 쫓기는 상황이었다. 김본은 블랙요원이었던 과거를 숨긴 채 살고 있었고, 권영실은 김본이 내부첩자로 의심했다.
이때 김본은 케이가 차준수, 차준희에게 접근하는 모습이 찍힌 사진을 보고 당황했다. 집으로 돌아간 김본은 케이의 행적에 대해 "안보실장 암살. 근데 앞집엔 왜 접근한 걸까"라며 의문을 품었다. 김본은 이내 '앞집을 지켜봐야겠다'라며 결심했다.
특히 케이는 진용태(손호준)의 지시를 받고 있었다. 진용태는 고애린을 감시하기 위해 자신의 회사에 취직시켰다. 그 사이 김본은 차준수와 차준희를 지켜봤고, 고애린에게 베이비 시터를 하겠다고 제안했다.
김본은 무뚝뚝하지만 아이들의 요구를 들어주기 위해 노력했다. 그 과정에서 김본은 다소 어리바리한 모습을 보였다. 고애린은 김본의 정성에 감동했고, 정식 베이비 시터로 채용했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심은하(김여진)가 딸의 자전거를 찾기 위해 CCTV 영상을 확인하던 중 케이에게 쫓기는 차정일이 찍힌 장면을 발견한 모습이 그려졌다. 심은하는 고애린을 경비실로 불렀고, 차정일의 타살 의혹이 불거졌다. 게다가 케이는 경비실을 도청하고 있어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