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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 '폭풍', '천재', '마에스트로' 스타크래프트 헤리티지 4강 멤버 확정

기사입력 2009.07.22 00:08 / 기사수정 2009.07.22 00:08

이나래 기자

[엑스포츠뉴스 = 이나래 기자] 'e스타즈 서울 2009'의 '스타크래프트 헤리티지'는 한 라운드를 남겨 두고 21일 4라운드에서 '황제' 임요환, '폭풍저그' 홍진호, '천재' 이윤열, '마에스트로' 마재윤 등 4명의 4강 진출자를 모두 가렸다.

용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의 마지막 예선전 4라운드 중의 첫 경기는 군입대 동기 '사신' 오영종(공군)이 힘싸움 끝에 '영웅' 박정석(공군)을 격파하고 이번 대회 첫 승 달성과 동시에 상대 전적 3전 전패 뒤에 첫 승을 기록했다.

두 선수 모두 경기 초반부터 비슷한 빌드로 시작해 힘싸움이 예상됐고, 중앙에서 대규모의 교전을 수 차례를 벌였지만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오영종은 중반 이후 7시와 8시 멀티를 확보하며 자원에서 우위를 차지했으나 박정석의 질럿, 드래군, 템플러의 조합에 밀리는 듯 했다. 하지만 빠른 병력 충원과 안정적인 수비로 박정석의 파상 공세를 막은 후, 여세를 몰아 상대 멀티를 차례로 파괴하며 승리했다.

'황제' 임요환(SK텔레콤)과 '여제' 서지수(STX)의 대결 '황제 전'으로 관심을 모은 2경기는 '황제'의 승리로 끝났다.

임요환은 몰래 1스타포트로 출발했고, 서지수는 2스타포트로 시작했다. 빌드 상으로 서지수가 유리해 지난 20일 박정석과의 경기에 이어 임요환에게도 승리할 것이란 기대가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임요환은 불리한 상황에도 컴셋 스테이션 건설, 레이스의 클로킹 업그레이드 등 침착한 대응과 운영으로 1스타포트의 부족한 레이스로 상대 레이스를 다 잡으며 전세를 역전했다. 이후 앞마당 멀티를 활성화로 탱크, 골리앗과 레이스의 조합으로 서지수 병력을 압도해 승리를 거두었다.

임요환은 "어제 박정석 선수가 서지수 선수에게 패배하는 것을 서지수 선수의 플레이와 기세가 좋아 나까지 당하면 안되겠다 싶어 밤을 새가며 연습했다"며 "서지수 선수가 연습하지 한번도 해보지 않은 2스타포트로 나와 위험했지만, 컴셋을 활용한 레이스 교전에서 이기면서 공중을 장악해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마에스트로' 마재윤(CJ)과 '몽상가' 강 민(KT)의  26번째 '성전(聖戰)' 3경기는 마재윤이 승리하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강 민은 초반 앞마당 멀티의 넥서스가 저글링에 공격당한데 이어 어시밀레이터까지 파괴당해 불리하게 출발했다. 초반에 분위기를 잡은 마재윤은 앞마당과 7시 멀티에 이어 9시까지 멀티하며 4해처리를 체제를 구축했고 쏟아지는 자원을 바탕으로 생산한 저글링, 히드라, 러커, 뮤탈 등 다양한 유닛으로 프로토스 진영을 압박하며 압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A조에서는 임요환과 홍진호가, B조에서는 이윤열과 마재윤이 4강에 진출했다. 하지만 아직 두 선수간의 경기도 치러지지 않았고, 1위와 2위가 결정되지 않았다. 이들의 마지막 5라운드 경기는 오는 24일 'e스타즈 서울 2009' 본 행사가 열리는 서울무역전시켄벤션센터(SETEC)에서 열린다.

한편, 승점 및 승자승 원칙에 따라 서지수, 오영종, 강민은 탈락했고, 현역에서 물러난 '몽상가' 강 민의 경기는 다시 볼 수 없게 됐다.

다음 경기는 오는 24일 오후 2시 30분부터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 1관에서 ▲ 최고의 라이벌전 '임진록' 임요환(테) vs 홍진호(저), ▲ 오영종(프) vs 서지수(테), ▲ 마재윤 vs 이윤열(테) 등의 3경기가 열린다.

'e스타즈 서울 2009'의 모든 경기는 온게임넷과 다음(tvpot.daum.net/event/EstarsSeoul2009.do)을 통해 국내에 중계되고, 해외 미디어 파트너를 통해 미국∙독일∙영국∙중국 등 150여개 국가에 인터넷 생중계 및 VOD 서비스를 한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홈페이지(www.estarsseoul.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e스타즈 서울 2009 스타크래프트 헤리티지 21일 경기 출전 선수들 ⓒe스타즈 서울 제공]



이나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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