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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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호날두 퇴장' 유벤투스, 수적 열세 딛고 발렌시아에 2-0 승리

기사입력 2018.09.20 09:36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고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을 치른 호날두가 퇴장을 당했다. 그러나 팀은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2-0 승리를 거뒀다.

유벤투스는 20일(한국시각)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1차전 발렌시아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유벤투스는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공격을 이어나갔다. 그러나 사미 케디라가 부상으로 전반 초반 교체된 데 이어 전반 29분에는 호날두가 퇴장당하는 악재가 이어졌다.

유벤투스가 왼쪽 측면에서 공격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페널티 박스 안쪽으로 파고들던 호날두는 발렌시아 수비수 제이손 무리요와 몸싸움을 벌였다. 무리요가 몸싸움에 밀려 넘어지자 호날두는 무리요에게 무언가 이야기를 건네며 머리를 만졌다. 


그러자 선수들이 호날두에게 몰려들어 강하게 항의했고 주심은 부심과 논의 끝에 호날두에게 퇴장 명령을 내렸다. 이에 호날두는 억울하다는 듯한 제스처를 취했고 눈시울을 붉히기 까지 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호날두가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퇴장을 당한 것은 154경기만에 처음이다.

유벤투스는 호날두의 퇴장 이후 분위기를 내줬다. 발렌시아는 수적 우위를 활용해 위협적인 장면을 몇 차례 만들었다. 

그러나 선제골은 유벤투스의 몫이었다. 전반 44분 페널티킥을 얻어낸 유벤투스는 키커로 나선 미랄렘 퍄니치가 깔끔하게 킥을 성공하며 1-0으로 앞서나갔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발렌시아가 다시 반격했다. 그러나 발렌시아의 공세를 막아낸 유벤투스가 한 골을 더 넣으며 달아났다. 후반 4분 코너킥 상황에서 무리요가 보누치를 끌어안고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내줬다. 다시 키커로 나선 퍄니치가 깔끔하게 페널티킥을 성공하며 2-0으로 달아났다.

발렌시아는 경기 마지막까지 만회골을 넣기 위해 노력했다.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노력이 결실을 보는 듯했지만 키커로 나선 파레호의 킥이 슈체츠니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득점에 실패했고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dh.lee@xportsnews.co / 사진 = ⓒAFPBBNews=news1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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