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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후 1승 10패' 롯데 조원우 감독 "선발 싸움에서 밀렸다"

기사입력 2018.09.18 17:37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롯데 자이언츠 조원우 감독이 아시안게임 휴식기 후 하락세의 원인을 '선발 부진'으로 짚었다.

롯데는 18일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팀간 15차전을 벌인다. 8연패에 빠진 롯데는 토종 선발 노경은을 앞세워 연패 마감에 나선다.

아시안게임 휴식기 후 상승세를 탄 팀이 있는 반면, 롯데는 극심한 부진에 빠져있다. 9월에 치른 11경기에서 1승 10패로 극악의 승률이다. 여기에 외국인 투수 펠릭스 듀브론트마저 웨이버 공시를 결정하며 브룩스 레일리와 4명의 토종선발로 시즌을 마치게 됐다.

5위 LG와의 격차가 크지 않았기에 더욱 아쉬운 상황이다. 조원우 감독은 "선발 싸움에서 밀린 게 크다"며 "선발들이 조기강판 당하기도 했고, 빠르게 불펜을 가동했는데 결과가 좋지 않았을 때도 있었다"고 말했다.

듀브론트가 빠진 자리에는 박세웅이 투입됐다. 선발진 중 누군가 부진하거나 컨디션이 떨어질 때에 대한 대비책을 묻자 조 감독은 "윤성빈도 고려하고 있다. 처음 불펜으로 옮겼을 때보다 많이 안정됐다"고 설명했다. 윤성빈은 9월 3경기에 등판해 3이닝 1실점을 기록 중이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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