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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냉장고' 김병옥의 예민한 입맛, 이연복·정호영이 저격성공

기사입력 2018.09.17 22:48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배우 김병옥의 입맛을 이연복 셰프와 정호영 셰프가 저격했다. 

17일 방송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김병옥의 냉장고로 셰프들이 맞대결을 펼쳤다. 

이날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김병옥은 "많은 셰프님들 앞에 언제 또 이런 기회가 있겠냐"며 기대했다. 박준규와의 출연 소식을 듣고 사전에 요리 종류를 조율하기도 했었음을 고백하기도. 

김병옥은 비린내에 몹시 민감한 입맛. 집에서 육수를 멸치로 내지 않을 정도로 비린내에 예민했다. 그런 그를 위해 아내가 특제 김치국수를 끓여준다고 털어놨다. 

첫 대결은 '비린내가 나면 벌을 받아야지'로 비린내 잡는게 관건인 요리 대결이 펼쳐졌다. 오세득 셰프와 이연복 셰프가 각각 우럭과 전복을 가지고 대결에 나섰다. 오세득 셰프는 우럭을 맛있게 조린 음식을 내놨고, 이연복 셰프는 김병옥이 먹고 싶어했던 전가복을 선보였다.

오세득 셰프는 우럭의 비린내를 잡기 위해 갖은 노력을 기울였다. 김병옥은 "비린내가 난다"며 안타까워했다. 김병옥은 "두부 먹을 땐 나는데 생선에선 안난다"며 콩 비린내를 느낀 것. 김병옥은 "보통 생선찜하곤 다르다. 담백하고 우럭살이 살아있고 쫀득하다. 우럭 맛인데 생선 비린내가 이렇게 안날 정도면 예술이다. 쓰러진다"며 호평했다. 

하지만 승자는 이연복 셰프의 연가복이었다. 고교시절부터 그가 품어온 '꿈의 맛' 전가복을 선사했기 때문. 게살 소스임에도 비린내가 전혀 나지 않고 깔끔한 맛에 흡족함을 드러냈다. 

다음은 해장요리 대결이었다. 정호영 셰프와 레이먼킴 셰프가 국물요리를 내놨다. 정호영 셰프는 완자를 넣은 백짬뽕을, 레이먼킴 셰프는 파개장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김병옥은 "파개장에 두부튀김은 별로인 것 같다"고 밝혔다. 김병옥의 취향을 고려해 일부러 넣지 않은 낙지는 신의 한 수였다. 그는 "국물이 압권"이라며 거듭 감탄했다.

박준규도 낙지를 맛보고 "너무 맛있다"며 "우리집에서도 육개장을 해먹을 때 낙지를 넣어야겠다. 두부튀김은 유부같고 맛있다"고 기뻐했다. 반면 김병옥은 유부를 싫어한다고 선을 그었다. 

새우를 평소 주로 날로 먹는 김병옥은 식감과 맛 모두 좋다며 정호영 셰프의 새우활용에 만족했다. 백짬뽕을 먹어본 그는 "희한한 맛이 난다. 달짝지근하면서 시원한 맛이 난다. 약간 불고기 맛도 난다"며 긍정적인 의미에서의 새로움을 강조했다. 다만 완자를 싫어하는 그는 완자에는 아쉬워했고 국물은 거듭 들이켰다. 하지만 박준규는 완자를 맛본 뒤 "이게 맛이 없냐. 완자 안에 씹히는 전복이"하며 감탄했다. 

곁들인 묵은지찜에 대해서는 김병옥과 박준규 모두 "맛은 있다"며 "짠게 약간 흠"이라고 입을 모아 말했다. 승자는 정호영 셰프였다.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 이후 개인 최초로 4연승을 거뒀다. 김병옥은 "백짬뽕 국물이 더 시원했다"며 "육개장은 텁텁한 맛이 있었고 백짬뽕은 깔끔했다"고 힘줘 말했다. 대결에서 진 레이먼킴 셰프는 코믹 가발을 쓰는 벌칙을 수행했다. 

한편 '냉장고를 부탁해'는 오는 10월 1일부터 오후 11시 방송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JTBC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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