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너무 아쉽고 서운해요."
걸그룹 유니티가 오는 18일 발매되는 마지막 앨범 '끝을 아는 시작' 활동을 앞두고 심경을 고백했다. 멤버들 모두 아쉽고 속상하다고 입을 열었다.
"숙소에서 유앤비 분들 활동하시는 걸 보고 '와, 재미있겠다'라는 생각을 했어요. 여러가지 상황으로 우리 유니티의 컴백이 미뤄져서 아쉽긴 하지만, 이런 마음만 가지게 되면 에너지있는 결과물이 나오지 않을 것 같았어요. 그래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게 활기차게 작업했던 것 같아요."(우희)
"저같은 경우엔 유니티가 끝나면 무대에 설 일이 없을 것 같아서 더 속상해요. 부담도 되고요. 그래서 모든 걸 즐기면서 하고 싶은 마음이에요."(이수지)
유니티 해체 후 멤버들은 각자의 그룹으로 돌아가거나, 배우 활동을 하게 된다. 이번 활동에 불참하는 지엔은 벌써 라붐 새 앨범 작업을 진행 중이기도 하다.
"끝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앞으로 더 자주 만났으면 좋겠어요. 아마 곧 밤새워 술자리를 가져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양지원)
"요 근래 감정 기복이 심헤졌어요. 슬프기도 하고 아프기도 하고 그랬다가 다시 '즐겁게 하자'하면서 화이팅 넘치기도 하구요. 의진이는 연습실에서 갑자기 울다가 다시 춤추고 연습하고.. 감정몰입이 되는 것 같아요."(우희)
"저는 눈물이 없는 편인데, 팬사인회에서 팬분들이 이벤트 해주신 것을 보고 눈물이 왈칵 났어요. 모든게 끝나는 기분이더라고요."(윤조)
유니티는 멤버들에게 많은 것을 배우게 해준 기회가 됐다. 아이돌로서 쓴 맛을 본 이들에게 다시 무대에 설 수 있게 해줬고, 새로운 멤버들을 선물해줬기 때문이다.
"스스로 철도 들고 어른이 된 것 같은 기분이에요. 특히 리더가 되면서 책임감도 생기고 성숙해졌달까요? 멤버들과 활동하면서 정말 많은 걸 배우기도 했어요. 제가 멤버들에게 '선생님'이라고 말할 정도로요."(우희)
한편 오는 18일 마지막 컴백을 앞두고 있는 유니티는 앞으로 '난 말야'로 활동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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