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7.14 16:25 / 기사수정 2009.07.14 16:25
2007년 이후 2년 만에 FA컵 4강 무대를 노크하는 제주는 전북전 승리를 발판 삼아 FA컵 첫 우승과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라는 두 마리 토끼몰이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경기의 최대 관건은 체력 회복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제주는 스쿼드 자체가 엷은 것은 아니지만 주전과 비주전간의 격차가 상대적으로 커 주전급들의 체력 소모가 많은 편이기 때문에 지옥의 일정이 도사리고 있는 7월 들어 3경기 연속 무승(2무 1패)의 부진에 빠져있다.
하지만 올 시즌 제주가 FA컵과 피스컵 등 단기전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점은 매우 고무적인 사실이다. 특히 제주는 FA컵 32강 강릉시청전부터 16강 광주전까지 모두 승부차기 끝에 승리를 거두는 기염을 토했다. 전북 입장에선 상대적으로 승부차기에 대한 부담감이 가중될 수 밖에 없는 사실이다.
중요한 일전을 앞둔 알툴 감독은 체력이 제주의 성패를 가늠할 중요한 열쇠라며 "앞으로 전술적인 변화는 없을 것이다. 주축 선수들의 체력적인 안배와 회복에 중점을 두고 선수단을 운용해 나가겠다. 특히 오는 7월에 많은 클럽들의 운명이 달려있다. 앞으로 매 경기 승리를 거두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승리에 목마른 제주팬들에게 승전보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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