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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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칠레] AG서 반등한 황의조, 칠레 상대로도 킬러본능 보일까

기사입력 2018.09.10 19:59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수원, 이덕행 기자] 아시안게임에서 반등에 성공한 황의조가 칠레를 상대로도 킬러본능을 과시할 수 있을까.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 경기장에서 'KEB 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칠레와의 경기를 치른다.

앞서 코스타리카전에서 환상적인 경기력으로 2-0 완승을 거뒀던 한국은 강팀 칠레를 상대로도 승리를 기대하고 있다.

칠레 격파의 최전방에는 아시안게임을 통해 킬러본능을 과시한 공격수 황의조가 있다. 발탁 당시만 하더라도 '인맥' 논란을 만들었던 황의조는 절정의 골결정력을 자랑하며 대회 득점왕에 올랐다.

새롭게 부임한 벤투 감독 역시 자신의 첫 소집 명단에 황의조의 이름을 올렸다. 아시안게임을 치르며 체력적인 소모가 컸던 황의조는 코스타리카전 선발 명단에는 제외됐고, 교체로 투입돼 30여분 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칠레전에는 선발 출전이 유력한 가운데, 황의조는 칠레전을 하루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황의조는 "득점에 대한 욕심은 항상 있다"며 강팀 칠레를 상대로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자신감은 항상 가져야 한다.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흐름을 가지고 왔으니 이어가야 한다"며 "공격수는 골을 넣어야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시안게임보다 집중하고 신경쓰겠다"며 골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절친 손흥민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서로 좋아하는 플레이를 알고 있다. 같이 출전하게 된다면 서로 플레이를 도와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황의조는 A매치 12경기에 출전했으나 1골에 그칠 정도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아시안게임에서의 좋은 흐름을 발판으로 반전을 보여줘야 하는 입장이다. 

이미 황의조는 자신의 능력을 의심하던 사람들에게 본모습을 보여준 경험이 있다. 이제 더 큰 무대에서 자신의 능력을 보여줄 차례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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