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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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포 홍성흔 "무조건 4강 간다"

기사입력 2009.07.10 22:19 / 기사수정 2009.07.10 22:19

이종은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이종은 기자] 롯데의 '복덩이' 홍성흔이 시즌 7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팀의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팀의 연패를 끊는 동시에 송승준에게 또 한 번의 승리를 선물했다.

5회말 종료 후 전광판의 스코어는 0-0. 한 점 승부로 팽팽하게 진행되던 경기였기에 홍성흔의 '한방'은 그 의미가 더 컸다.

6회초 1사 1,2루의 찬스에 들어선 홍성흔은 볼카운트가 0-2로 유리한 상황에서 이현승의 포크볼이 다소 높게 들어오자 노렸다는 듯 완벽하게 밀어치며 우중간 펜스를 훌쩍(비거리 120M) 넘겨버렸다.

경기 후 가진 인터뷰를 통해 "지금부터 타점에 집중하겠다. 오늘을 계기로 더욱 적극적으로 승부하겠다."며 타점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한 홍성흔은 올해 전망에 대한 물음에 "무조건 4강 간다. 어렵게 5할 승률까지 왔다. 이제 우리 팀이 기틀이 잡혔고 선수들의 승리에 대한 열망이 대단하다."며 4강행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이후 "(송)승준이도 그렇고 모든 후배들이 열심히 한다. 시즌 초반만 해도 '스타의식'에 젖어 있기도 했는데 이제는 모두들 '2군 선수다'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하는 것 같다. 모두들 대단하다."며 고참으로서 후배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시즌 초반만 해도 부상과 부진으로 '먹튀' 소리를 들어야 했던 홍성흔. 이제는 어느덧 '거인의 심장'으로 팀 승리를 이끌고 있다. 그의 '4강'에 대한 열의는 강인한 눈빛에서 느낄 수 있었다. 

[사진=홍성흔(C)롯데 자이언츠 구단 제공]



이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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