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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선발] '야속한 수비 실책' 류현진, 6이닝 11피안타 5실점…시즌 2패(종합)

기사입력 2018.09.06 11:21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류현진이 수비진 실책과 불운이 겹치며 시즌 2패를 안았다.

류현진은 6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11피안타 8탈삼진 5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지난 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7이닝 2실점을 기록했던 류현진은 이날 11개의 안타를 허용하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평균자책점도 2.24에서 2.47로 올랐다. 시즌 5승이 무산된 것은 물론 메츠전 통산 첫 패배를 기록하며 시즌 2패째를 안았다.

첫 3이닝은 완벽했다. 1회 초 첫 타자 아메드 로사리오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처음에는 세이프가 선언됐지만 비디오 판독 이후 판정이 번복됐다. 두 번째 타자 맥닐은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냈고 3번 타자 플로레스는 루킹 삼진으로 잡아냈다.

류현진의 삼자범퇴 이닝은 2회에 이어 3회에도 이어졌다. 2회에는 4번 타자 프레이저는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냈고 콘포토는 헛스윙 삼진, 잭슨은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3회에도 플라웨키와 니모를 삼진으로 잡아낸 데 이어 잭 윌러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3이닝 퍼펙트를 완성했다.


그러나 4회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다. 다시 타석에 들어선 로사리오에게 이날 첫 안타를 허용한 류현진은 멕네일에게 2루타까지 허용하며 무사 2·3루의 위기상황에 놓였다. 다음 타자 플로레스에게 투수 땅볼을 유도했지만 타구가 류현진을 맞고 굴절되며 내야안타를 허용 선취점을 허용했다.

이후에는 아쉬운 수비가 발목을 잡았다. 프레이저를 헛스윙으로 잡으며 한숨을 돌린 류현진은 콘포토에게 류현진에게 우익수 플라이를 유도했다. 작 피더슨의 정확한 홈 송구는 3루 주자를 잡아낼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이 공을 놓치며 추가 실점이 나왔다. 아쉬운 수비에 발목을 잡은 류현진은 잭슨에게 적시타까지 허용하며 4회에만 3점을 내줬다.

류현진은 5회에도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플라웨키와 니모에게 연속안타를 맞으며 위기에 몰린 류현진은 윌러를 삼진으로 잡아냈으나 로사리오와 플로레스에게 적시타를 허용했다. 

6회에는 가까스로 위기를 탈출했다. 류현진은 콘포토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하며 다시 선두타자 출루를 허용했다. 잭슨을 삼진으로 잡은 류현진은 플라웨키와 니모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1사 만루에 몰렸다. 그러나 투수 윌러를 상대로 병살타를 유도하며 순식간에 이닝을 끝냈다.

이후 류현진은 6회 말 타석 때 대타 체이스 어틀리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류현진이 물러난 7회 초 메츠는 2점을 더 얻어내며 7-2로 달아났다. 7회 말 코디 벨린저가 솔로포를 때려내며 추격했지만 더 이상 따라가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메츠의 7-3 승리로 끝났고 류현진은 2패를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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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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