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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최종병기' 이영호, 김윤중 제압하며 클래식 4강

기사입력 2009.07.05 20:31 / 기사수정 2009.07.05 20:31

정윤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윤진 기자] '최종병기' 이영호(KT)가 스타리그 36강에서의 악몽을 김윤중(STX)에게 다시 한 번 안겨주며 클래식 4강에 진출했다.

5일 신정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TG삼보-인텔 클래식 시즌3 8강 1주차에서 이영호가 업그레이드된 메카닉 병력을 앞세우며 2대 0 완승을 거뒀다.

1세트에서 이영호는 김윤중의 끊임없는 리콜 공격을 막아내는 등 이영호 특유의 뚝심있는 방어로 김윤중을 지치게 만들면서 선취점을 따냈다. 이어진 2세트에서도 강력한 메카닉 병력으로 타이밍 러시를 성공시키면서 가볍게 GG를 받아냈다.

이날 8강에서 승리를 거둔 이영호는 앞선 경기에서 승리를 따낸 박성준(STX)과 4강전을 치르게 된다.

△ KT 이영호 인터뷰

▶ 4강에 진출한 소감?
- 일단 4강이란 높은 곳까지 오랜만에 올라온 것 같아 기쁘고 개인리그에서 약한 모습을 보이긴 했는데 운이 잘 따라주고 있을 때 기세를 이어가고 싶다.

▶ 1세트에서 이기기는 했지만 생각보다 고전했는데?
- 타이밍을 나도 모르게 잘 못 계산해서 머릿속으로는 전진게이트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빨리와서 불리했는데 포기하지 않고 했던 것이 아슬아슬했지만 이길 수 있었다.

▶ 1세트에서 수비력이 뛰어나서 상대가 제풀에 지친 듯한 느낌을 받았는데?
- 불리했었기 때문에 무리한 선택보다 수비로 조금씩 따라가자는 생각을 했는데 결과적으로는 잘 통한 것 같다.

▶ 반면, 2세트에서는 깔끔하게 이겼는데?
- 평소 아웃사이더 맵은 자신있어 했기 때문에 준비한 대로만 잘 하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상대가 예상을 못한 것 같다.

▶ 4강 상대는 박성준인데?
- 우승도 많이 했고 경험도 많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절대 방심해서는 안 될 것 같고 연습 열심히 해서 결승에 갈 수 있도록 하겠다.

▶ 창과 방패의 대결이라고 예상하고 있는데?
- 유독 방송에서는 불리한 경기를 했던 것 같다. 수비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는데 바쁜 상황에서 한 고비 넘긴 것 같고, 준비 철저히 해오면 공격으로도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 프로리그에서 포스트 시즌 진출을 두고 고전을 펼치고 있는데 최근 팀 분위기는 어떤가?
- 정말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데 팀원들이 마음을 비운 상태다. 의식 안 하고 하던대로만 하면 좋은 결과 나오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 오늘 생일인데 미역국 못 끓여줘서 미안하다고 하더라. 미역국은 숙소 아주머니께서 해주셨으니까 어머니께서 속상해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사진=KT 이영호, ⓒ 정윤진 기자]



정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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