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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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현장] '컴백' 남우현의 친절한 'Second Write..' 안내서

기사입력 2018.09.03 17:40 / 기사수정 2018.09.03 17:12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남우현이 직접 새 앨범 'Second Write..'에 대해 깊고 친절한 소개를 내놨다. 

3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남우현의 두 번째 미니앨범 'Second Write..'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2년 여의 시간이 흐른 뒤 내놓은 자신의 신보 'Second Write..'에 대해 남우현은 트랙 하나하나를 깊은 애정으로 설명했다. 

타이틀곡 '너만 괜찮다면'에 대해 남우현은 "고민을 많이 하며 만들었다. 이별을 하는 곡이지만, 남녀사이의 권태기와 무료한 시기등이 오는데 그런 시기를 가사에 담아냈다. 멜로디도 구슬픈 느낌이 난다. 리드미컬한 발라드곡을 만들고 싶었었는데 처음버전과 지금은 다르다. 멜로디가 조금 더 강조됐다"고 밝혔다. 백민혁 작곡가가 중심이 된 작곡팀 7six9, 제이윤 등과 의기투합했다. 

싱어송라이터로 자신의 실력을 드러내기도 했던 그는 'You're My Lady'에서도 그 실력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남우현은 "가이드가 좋아서 고민하며 쓴 기억이 있다. 세레나데 같은 곡"이라고 소개했다. 뮤지컬에서 쓰던 창법으로 이 곡을 소화했다는 후문이다. 

이번 앨범에서 가장 결이 다른 느낌의 곡은 'I Swear'와 'Smile'이다. 기존 남우현의 곡들과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다. 'I Swear'는 멤버 장동우가 피처링으로 참여한 곡으로 "대놓고 섹시함이랄까. 다빈크도 호흡을 더 써서 귀에 속삭이듯이 하라더라"며 "나도 하면서도 내가 불러놓고도 내가 재수없더라. 야릇하기도 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장동우가 가사를 속전속결로 빠르게 써줘서 아주 편하게 녹음했다"고 설명했다. 

또 록 장르의 곡인 'Smile'에 대해서는 "1집 히든트랙으로 록 장르를 하기도 했었다. 그 곡을 만들고 내가 가이드를 했는데 내가 생각보다 록도 잘하네라는 생각을 했다. 록장르를 2집에도 본격적으로 넣어보자고 했다"며 "조화가 잘 어우러지는 장르를 시도해보고 싶었다. 김정모가 기타를 어마무시하게 잘 치셔서 부탁을 드렸는데 흔쾌히 들어주셔서 좋은 작품이 나오지 않았나 싶다"고 강조했다. 

'같은자리'는 팬미팅에서 팬들에게 먼저 공개했던 곡이다. 그는 "혼자만의 아픈 사랑을 표현한 구슬픈 곡이다. 내가 고등학교 때 이승환, 김동률 등을 좋아했었다. 이들의 노래는 과연 누가 써주는 거지 하고 찾아보니 황성제가 있더라. 나중에 나도 데뷔하면 이 분에게 꼭 곡을 받아서 노래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이거 녹음하면서도 즐겁게 했다. 성격도 좋으시고 잘 챙겨주셨다

팬들에 대한 애정으로 가득찬 남우현에게 '사랑해'는 더욱 더 특별한 곡이다. 남우현은 '사랑해' 작사, 작곡, 편곡에 모두 참여했다. 그는 '사랑해' 작업에 대해 "솔로로 드림콘서트를 했었다. 큰 무대에 혼자 서있는데 오른편에 팬들이 굉장히 많이 와서 응원을 해주셨다"며 "그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는데 지금 이 순간을 노래로 꼭 담아야겠다는 생각을 스케줄을 마치고 생각했었다"고 밝혔다. 

그는 "한 달도 안돼서 곡을 만들었다. 그때 그 기억을 잊고 싶지 않아서 노래로 꼭 만들어서 팬들의 이야기, 내 이야기를 꼭 담고 싶다는 생각으로 노래를 썼다"며 "처음 가사에도 팬들이 TV를 틀면 우연인 듯, 아닌 듯으로 썼다. 팬들의 입장에 섰다가, 내 입장에 섰다가 번갈아가며 재밌는 요소를 담으려 했다. 내가 보고 느낀 현실적인 가사를 담았고, 멜로디도 굉장히 빨리 썼다. 애착도 가고 오랜 시간이 안걸렸지만 너무나 사랑스러운 곡이라 이 노래 들을 때면 웃음이 난다"고 힘줘 말했다. 

9년차 아이돌의 메인보컬로서 막강한 역량을 가지고 있는 남우현은 이번 앨범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숙하고 성장한, 더 넓은 자신의 음악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노래방 애창곡'을 꿈꾸는 남우현이 이번 앨범을 통해 그 꿈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인지 기대를 모은다. 3일 오후 6시 공개.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박지영 기자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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