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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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인 감독관, "경기 속개 여부 결정 어려웠다"

기사입력 2009.07.02 18:44 / 기사수정 2009.07.02 18:44

유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울 목동, 유진 기자] 세 차례 국지성 호우로 인하여 자칫 취소될 수 있었던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목동 경기가 예정대로 진행되는 것으로 결정됐다.

김호인 KBO 경기 감독관은 “비가 지속적으로 온 것이 아니라 오후 12시와 2시, 4시에 국지적으로 왔다가 그치기를 반복했기 때문에 경기 취소와 속개 여부를 결정하기 매우 어려웠다.”라고 전제한 뒤 “오후 5시부터 해가 뜨면서 경기할 수 있는 날씨가 조성되었기 때문에, 그라운드만 정리되면 충분히 경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라며 경기 속개 이유를 밝혔다.

아울러 경기 감독관으로서 이러한 때가 가장 의사결정이 어렵다고 털어놨다. 김 감독관은 “오늘(2일) 같은 날 의사 결정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비가 부분적으로 오는 날에는 결국 경기 시작 전까지 기다려야 하기 때문이다.”라고 이야기한 뒤 “그라운드 정리로 인하여 여러 사람을 번거롭게 할 수도 있고, 선수들의 부상 염려도 걱정되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경기할 수 있는 날씨에 안 하는 것도 안 되지 않느냐?”라고 덧붙였다.

이에 목동 경기는 예정시각보다 20분 늦은 오후 6시 50분부터 속개된다. 20분이 지연된 이유는 홈 플레이트 쪽 그라운드 정리 작업이 다소 지연되었기 때문이다.

한편, 2일 경기에서는 전날까지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던 브룸바가 배탈로 결장했다. 그 대신 전날 경기에서 맹타를 퍼부은 강병식이 4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사진=홈 플레이트 그라운드를 정리하는 히어로즈 구단 관계자들 ⓒ 엑스포츠뉴스 DB 유진 기자]

※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2일 경기 일정

서울 목동 : 히어로즈(김수경) - 두산 베어스(이재우)

서울 잠실 : LG 트윈스(심수창) - 롯데 자이언츠(손민한)

인천 문학 : SK 와이번스(글로버) - 한화 이글스(김혁민)

대구 시민 : 삼성 라이온스(에르난데스) - KIA 타이거즈(양현종)



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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