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남상미가 기억을 되찾았다.
25일 방송된 SBS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25회·26회·27회·28회에서는 지은한(남상미 분)이 과거 강찬기(조현재)에게 폭행당한 기억을 떠올린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민자영(이미숙)과 강찬기는 지은한의 기억을 찾기 위해 강다라(박민하)를 한국으로 데려왔다. 지은한은 강다라를 기억하지 못했고, 강다라는 달라진 얼굴 때문에 지은한을 낯설어했다.
지은한은 강다라가 딸이라는 사실을 확인한 후 "그걸 왜 지금 이야기해요? 나한테 딸이 있다고 걔가 올 거라고 미리 말해줬어야죠. 그럼 최소한 딸 얼굴도 못 알아보는 엄마 꼴은 안 보일 수 있었잖아요"라며 괴로워했다.
또 강다라는 정수진(한은정)에게 겁을 먹었고, 일부러 실어증인 척 연기했다. 지은한은 과거 강다라 앞에서 손목을 그었다는 말을 듣고 괴로워했다. 정수진은 교묘한 방식으로 이를 지은한이 알게 만들었다. 그러나 강다라는 지은한이 손목을 긋는 모습을 본 적 없다고 말했다.
정수진은 지은한이 자리를 비운 틈을 타 여러 차례 강다라에게 접근했고, 휴대폰을 어디에 감췄는지 말하라고 협박했다.
게다가 장석준(김보강)은 한강우(김재원)를 불러냈고, "지은한 씨는 휴대폰을 찾기 위해 그 집으로 들어갔어요. 지은한 씨를 불행하게 하는 사람은 따로 있습니다. 강찬기 앵커예요"라며 고백했다.
한강우는 "제가 어떤 마음으로 그 여자 보냈는지 아시면 이런 말 함부로 못하실 겁니다"라며 발끈했고, 장석준은 "그걸 알기 대문에 여기까지 왔습니다. 그 여자가 행복하기를 원하시면 강찬기 앵커보다 먼저 그 휴대폰을 찾으세요"라며 강찬기가 악행을 저질렀다는 사실을 암시했다.
특히 지은한은 과거 지하실에서 강찬기에게 폭행당한 기억을 떠올렸다. 정수진은 지은한이 기억을 떠올리길 바라며 당시 지하실에 흘렀던 음악을 틀어놓은 것. 정수진은 지은한이 집에서 나가기를 간절히 빌었다.
지은한은 "이제 지은한이 돌아왔어"라며 복수를 예고해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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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