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이덕희가 테니스 남자 단식 4강에 진출했다.
이덕희는 22일(한국시각) 인도네시아 팔렘방의 JSC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테니스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제이슨 정(대만)을 상대로 1시간 29분 만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번 대회 7번 시드를 받고 출전한 이덕희는 부전승으로 1회전을 통과한 뒤 32강과 16강에서 아비르 알리 칸 아크바르(파키스탄)과 데니스 예프세예프(카자흐스탄)을 가볍게 제압하며 8강에 진출했다.
1세트를 36분 만에 마무리한 이덕희는 2세트에서 제이슨 정의 끈질긴 추격을 받았지만 7-6으로 물리치며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동메달을 확보한 이덕희는 우이빙(중국)-주라베크 카리모프(우즈베키스탄)전 승자와 24일 결승행 티켓을 놓고 다투게 된다. 이덕희가 금메달을 딴다면 1986년 서울 대회 유진선, 1998년 방콕 대회 윤용일 이후 통산 세 번째이자 20년 만의 남자 단식 금메달을 획득하게 된다.
한편, 함께 8강에 올랐던 권순우는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인도의 프라네시 군네스와란을 상대한 권순우는 매 세트 접전을 펼쳤으나 1-2(7-6 4-6 6-7)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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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