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개인전을 마친 펜싱 대표팀이 단체전을 산뜻하게 출발했다.
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22일(한국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자카르타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사브르 단체전 8강 이란과의 경기에서 45-23 완승을 거뒀다.
펜싱 단체전은 3명이 출전한다. 한 선수당 3분간 경기를 치르며 3분간 5점을 얻으면 다음 선수가 출전한다. 만약 첫 번째 선수가 3분 동안 5점을 얻지 못하면 두 번째 선수가 10점을 뽑을 때까지 경기를 치른다. 이런 방식으로 총 세 번의 라운드를 펼친다.
한국은 김지연과 황선아, 최수연이 나섰다. 첫 주자로 나선 김지연은 사잔지안을 상대로 5-3으로 승리했다.
이어 황선아가 라피에이를 상대했다. 황선아는 6-5까지 쫓기며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지만 내리 4점을 따내며 10-5로 마무리했다.
세 번째 주자로 나선 최수연은 바르제가를 상대했다. 먼저 2점을 내준 최수연은 다시 3점을 따내며 13-7로 점수를 벌렸다. 결국 최수연이 15-8로 경기를 따내며 첫 순번을 마무리했다.
두 번째 라운드에는 황선아가 먼저 나섰다. 황선아는 잠시 주춤했지만 20-15로 점수를 따냈다. 다음 주자로 나선 김지연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25-16을 만들었다. 마지막 주자 최수연은 한 점도 허용하지 않으며 30-16으로 두 번째 순번을 마무리했다.
세 번째 라운드에서는 황선아, 최수연, 김지연 순으로 경기에 올라 별다른 위기를 허용하지 않으며 경기를 45-23으로 마무리했다.
이어 벌어진 남자 에페 대표팀도 이란을 45-26으로 꺾으며 4강에 올랐다.
세계 랭킹 1위에 올라있는 남자 에페 단체팀은 이란을 상대로 한 수 위의 경기력을 보여줫다.
1라운드는 정진선, 권영준, 박상영 순으로 피스트에 올라 15-8로 첫 번째 라운드를 끝냈다.
두 번째 순번에서는 권영준과 정진선, 박상영 순으로 출전해 30-18의 스코어를 작성했다.
세번째 라운드에서는 권영준이 올라왔으나 3분 안에 5점을 뽑지 못하며 1점씩 주고 받으며 31-19로 바통을 넘겼다. 다음 주자로 나선 박상영은 순식간에 9점을 뽑아내며 40-24로 자신의 순서를 끝냈다. 맏형 정진선이 남은 5점을 채우며 경기를 끝냈다.
아시안게임 펜싱에서는 결승 진출에 실패한 두 팀이 별도의 결정전 없이 모두 동메달을 가져간다. 이란을 제압하고 나란히 4강에 오른 여자 사브르 대표팀과 남자 에페 대표팀은 동메달을 확보하게 됐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