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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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세 칼다스, 성남에 1-0승리했지만 결승진출 좌절

기사입력 2005.07.21 06:18 / 기사수정 2005.07.21 06:18

김형준 기자


 성남 3전 전패로 수모 최하위

 

20일 대전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성남 일화와 온세 칼다스 경기에서 콜럼비아의 자존심 온세 칼다스가 'K리그 6관왕' 성남 일화를 1-0 물리쳤지만 올림피크 리옹에 골 득실차에 밀려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온세 칼다스는 같은시간 수원에서 열린 리옹과 아인트호벤이 승부를 가리지 못할 경우, 이번 경기를 2점차 이상으로 승리하면 결승에 오를 수도 있는 입장이었다.

한편 성남 일화는 홈팀의 입장에서, 앞선 두경기 전패로 가장 먼저 조별예선에서 탈락한 멍애를 씻기 위해서라도 이 경기는 반드시 승리 해야 한 경기였다. 하지만 이 두 팀의 마지막 목표는 결국 모두 이루어지지 못했다.
 
온세 칼다스는 승점에서 리옹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 득실에서 올림피크리옹에 1점 모자라 결승 진출이 좌절되었고. 성남일화는 자국에서 열린 3경기에서 승점 1점도 챙기지 못한채 대회를 마감하며 고개를 떨궜다.



전반에는 성남의 공격이 빛났다. 비록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모따-김도훈-두두 의 공격진이 온세칼다스의 수비진을 휘저었고, 특히 전반 37분에는 장학영의 좌축에서의 센터링을 김도훈이 그대로 발리슛으로 연결하며 온세 칼다스 수비의 간담을 서늘케 했고, 이후 코너킥상황에서는 김두현의 중거리슛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무산됐다.

후반에 들어서는 결승 진출을 위한 온세 칼다스의 투혼이 발휘되었다. 온세 칼다스는 중원의 지휘자인 발렌시에라의 플레이가 살아나며 점점 공격에 활로를 트기 시작했다.
 
결국 후반 28분, 여러차례 성남의 골문을 두드리던 온세칼다스의 선취골이 터졌다. 발렌시에라의 코너킥을 후반 교체 투입된 크리스티안 루이스가 감각적인 왼발슈팅으로 연결해 골을 기록한 것.
 
결승진출의 불씨를 살란 온세 칼다스의 막판 공세는 계속되었다. 하지만 번번히 성남의 수비에 막히며 추가골 득점에는 실패, 결승 진출이 좌절되었다.
 
같은 시간 수원에서 열린 리옹과 아인트호벤이 1-1 무승부를 기록함에 따라 골 득실에서 가장 앞선 올림피크리옹이 A조 1위로 결승에 진출하게 되었다.
 
이날 대전경기장에는 30000명이 넘는 관중이 경기장을 찾아와 '축구도시 대전' 이미지를 과시했다.  

<대전=김형준 tkfkdgudwns@hanmail.net>



김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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