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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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명당' 조승우·지성, 추석 극장가 사로잡을 명품 만남

기사입력 2018.08.13 12:14 / 기사수정 2018.08.13 12:14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명당'이 조승우와 지성 등 탄탄한 연기력을 앞세운 배우들과 흡입력 있는 스토리를 앞세워 추석 극장가 공략에 나선다.

13일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영화 '명당'(감독 박희곤)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희곤 감독과 배우 조승우, 지성, 백윤식, 김성균, 문채원, 유재명, 이원근이 참석했다.

'명당'은 땅의 기운을 점쳐 인간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천재 지관 박재상과 왕이 될 수 있는 천하명당을 차지하려는 이들의 대립과 욕망을 그린 작품.

연출을 맡은 박희곤 감독은 "최근에 동료 선·후배 감독들에게 배우 호강을 누린 감독으로 질투받고 있다"고 웃으며 "오늘 오랜만에 다시 만나니 그 말이 사실인것 같아서 감사하다. 세 계절에 걸쳐서 영화를 찍었는데 그동안 고생을 많이 해주신 배우 분들의 공이 잘 살도록 끝까지 노력해서 9월 19일에 뵙도록 하겠다"고 인사했다.

또 '명당'을 소개하며 "우리가 땅을 그냥 살면서 밟고 사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그 땅으로 인해 사람이 살기도 하고 죽기도 하고 희로애락이 따라오지 않나. 땅이 또 다른 주인공이지 않았나 싶다"고 설명했다.

조승우와 지성은 오랜만의 스크린 나들이로 관객들을 마주하게 됐다.

세도 정치로 인해 왕권이 흔들리고 있는 조선 후기, 몰락한 왕족 흥선과 함께 왕권을 지키려는 천재 지관 박재상 역을 연기한 조승우는 "실존 인물은 아니고 허구 속의 인물이다"라고 캐릭터를 소개하며 "오늘 함께 해 주신 것처럼 제 주변에 계신 멋진 선배님들과 지성 형님, (유)재명이 형님, 백윤식 선생님까지 제가 참여하지 않을 이유가 전혀 없었다"고 작품을 향한 애정을 전했다.

이어 "저와 2011년 '퍼펙트게임'에서 함께 하셨던, 저를 써주셨던 박희곤 감독님에 대한 무한한 신뢰로 기쁜 마음으로 참여했다"고 덧붙였다.


세도 정치의 권세가 하늘을 찌르던 조선 후기, 천하대명당을 찾아 왕권을 지키려는 몰락한 왕족 흥선을 연기한 지성 역시 "오랜만에 영화로 인사드려서 긴장되는 순간이다. 포용의 리더십을 갖고 있는 흥선의 모습을 제 나름대로 연기했는데,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조승우와 지성 외에도 '명당'에는 조선의 왕권을 흔드는 세도가 김좌근 역의 백윤식, 땅으로 부귀영화를 누리려는 야망가 김병기 역의 김성균, 조선 최고의 대방 초선 역의 문채원, 타고난 장산꾼 구용식 역의 유재명, 권력을 빼앗긴 왕 헌종 역의 이원근 등이 함께 해 극을 풍성하게 만들었다.

백윤식은 "늘 겸허한 마음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인사했고, 김성균도 "긴장되고 기대되는 마음이다"라고 개봉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문채원은 "다시 사극으로 인사드리게 돼 기쁘다"고 전했고, 이원근은 "이렇게 세 계절을 이어서 찍은 것은 처음이다. 오늘 이 자리에 오기까지도 저는 사실 관객의 입장으로, '이런 선배님들이 나오시는 영화를 안 볼 수가 있나'하는 생각이 들더라"고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현장에서 '명당'의 감독과 배우들은 서로를 향한 끈끈한 믿음을 드러내며 스크린 속에 드러날 조화에 기대를 높였다.

'명당'은 9월 19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서예진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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