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임수향이 차은우에 대한 오해를 풀었다.
10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5회에서는 연우영(곽동연 분)을 경계하는 도경석(차은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미래(임수향)는 도경석 엄마 나혜성(박주미)의 부탁으로 도경석을 설득하려고 했다. 도경석에게 술을 마시자고 한 강미래는 "정말 엄마랑 얘기 안 해보고 싶어?"라고 조심스럽게 물었지만, 도경석의 반응은 차가웠다.
강미래는 "너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나도 아빠를 한참 못 봤다. 아빠가 성형 반대해서 어학연수 간다고 거짓말했다. 입학식 때 처음 만났는데 화나서 그냥 가셨다. 가족끼리 서로 미워한다는 거 서운해서 그런 건데. 그동안 많이 힘드셨나봐. 나보다 훨씬 더"라고 털어놓았다.
도경석은 "그래서 만족해?"라고 물었고, 강미래는 "만족은 아니고. 한 티가 나잖아. 너도 나 비웃었잖아"라며 과거 얘기를 꺼냈다. 중학교 때 버스정류장에서 도경석이 강미래를 비웃었다고. 하지만 도경석은 "분명히 기억하는데 비웃은 적 없어. 얼굴이 아니라 발이 웃겼다고. 춤 그렇게 추는 사람 처음 봤다. OT 때도 그래서 물어본 거다. 너 같았거든. 중학교 때 웃었던 기억이 딱 한 번 있는데, 너 때문이야"라고 밝혔다. 오래 쌓였던 오해가 풀리는 순간이었다.
또한 향수에 대해서도 말했다. 도경석은 "내가 제일 싫어하는 냄새야. 그 여자 향수 냄새. 항상 거울을 보고 향수를 뿌려댔어. 정신이 나간 사람처럼. 너한테 시비 건 거 아냐"라고 밝혔다. 도경석이 자신을 나쁘게 대한 적이 없단 걸 깨달은 강미래. 다음 날 도경석을 본 강미래는 자신의 감정에 당황스러워했다.
한편 주점 서빙을 하게 된 강미래, 현수아(조우리). 또 어떤 일들이 그려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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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