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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우 3안타+불펜 호투' 한화, 두산 꺾고 3연패 탈출

기사입력 2018.08.08 21:13 / 기사수정 2018.08.08 22:37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가 두산 베어스를 꺾고 3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한화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과의 시즌 14차전 경기에서 8-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패 탈출에 성공한 한화는 시즌 60승(48패) 고지를 밟았다. 두산은 69승37패가 됐다.

이날 한화 선발 헤일이 2이닝 1실점을 하고 타구에 무릎을 맞으면서 강판됐으나 이어 나온 안영명과 박상원, 송은범, 이태양, 정우람이 깔끔하게 뒷문을 막고 승리를 완성했다. 타선에서는 정근우가 3안타 2타점, 오선진이 2타점으로 활약했다.

선취점은 두산의 몫이었다.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 헤일 상대 볼카운트 1-1에서 3구 149km/h 빠른 공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자신의 시즌 13호 홈런. 이 홈런으로 두산이 한 점을 앞섰다.

그러나 한화가 곧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2회초 하주석이 내야안타, 이동훈이 2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지성준의 희생번트로 맞은 1사 2·3루 상황, 오선진의 적시타로 주자가 모두 들어왔다. 한화는 3회 정근우와 호잉, 이성열의 연속 안타 후 하주석의 땅볼로 두 점을 더 추가하고 4-1로 점수를 벌렸다.


2회말 헤일이 김재호의 타구에 무릎을 강타당하면서 3회말부터 안영명이 급하게 마운드에 오른 가운데, 두산은 3회말 땅볼로 출루한 류지혁이 조수행의 안타 때 중견수의 실책을 틈타 홈을 밟으면서 2-4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한화가 지성준 좌전안타, 오선진 몸에 맞는 공, 정은원 내야안타로 만든 만루에서 정근우의 적시타로 두 점을 더 달아나면서 6-2로 다시 두산을 따돌렸다. 이후 양 팀의 추가 득점이 없다 9회 이현호 상대 호잉의 쐐기 투런포가 터졌고, 한화의 깔끔한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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