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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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만족할만한 선수 구성이 끝났다?

기사입력 2005.07.18 22:59 / 기사수정 2005.07.18 22:59

김성진 기자

주제 무리뉴 첼시 감독

50년만에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한 첼시. 그리고 첼시는 프리미어리그 2연패 및 실패를 맛 본 챔피언스리그 정상 정복을 위해 많은 스타 플레이어의 영입이 예상됐다. 그러나 임대 보냈던 에르난 크레스포와 찰튼 존의 복귀를 제외하고는 아틀레틱 빌바오의 왼쪽 윙백 델 오르도와 맨체스터 시티의 숀 라이트 필립스를 영입한 것이 전부. 

물론 오프 시즌동안 선수 영입 계획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첼시는 잉글랜드 최고의 중앙 미드필더인 리버풀의 스티븐 제라드를 비롯해서 아드리아누, 안드레이 셰브첸코, 알베르토 질라르디노등 세리에A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스트라이커들의 영입도 추진해왔다. 또한 리옹의 미드필더 미카엘 에시앙의 영입도 추진하면서 각 포지션별로 수준급의 선수들을 첼시로 데려온다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실패로 돌아갔다. 특히 많은 공을 들이며 추진해온 에시앙의 영입 실패는 첼시로서는 안타까운 부분이라 하겠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은 이러한 것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 모습이다. 오히려 현재 구성된 선수들에게 만족한다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무리뉴 감독은 다음 시즌을 위해 두세명 정도의 선수를 영입할 계획이었다고 한다. 그것이 팀의 조직력을 크게 해치지 않으며 더 나은 전력을 갖춘 상태에서 다음 시즌에도 우승에 도전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물론 당초 영입 목표였던 포워드, 미드필더, 수비수 각 1명씩의 영입은 무산 됐지만 델 오르도의 영입을 통해 붙박이 왼쪽 윙백이던 웨인 브리지와의 경쟁을 통한 전력의 상승을 노리게 되었다. 

또한 거액을 주고 데려온 숀 라이트 필립스의 존재는 상대적으로 약점이 되어온 첼시의 오른쪽 측면을 확실히 보강해주게 될 것이다. 그리고 두 임대 선수의 복귀는 무리하게 선수 영입을 추진하지 않더라도 전력의 대폭적인 상승을 이룰수 있다. 이런 점에서 볼 때 무리뉴 감독으로선 어느정도 만족할 만한 오프시즌을 보내는 중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한편 무리뉴 감독은 그동안 영입이 제기됐던 선수들에 관한 발언은 최대한 자제하고 있다. 현재로선 첼시 선수들에 관해서만 이야기 할 수 있다고 말하며 새로 보강된 선수들이 첼시를 더욱 발전시킬수 있다는 기대감을 보여주며 현재의 구성에 만족한다고 표현했다. 하지만 시즌전 특급 선수를 영입할지도 모른다는 말을 남기기도해 진정 첼시의 다음 시즌 준비가 끝난건지 의구심이 들기도 한다.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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