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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즈, LG 꺾고 연패 탈출

기사입력 2009.06.06 20:44 / 기사수정 2009.06.06 20:44

이종은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이종은 기자]
목동구장에서 벌어진 LG와 히어로즈간의 시즌 8차전 경기에서 히어로즈가 홈런 4방 등 화끈한 타격으로 LG를 11-4로 크게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히어로즈는 2회말 공격에서 선두타자로 나선 브룸바가 상대 선발 박명환의 2구째 직구를 통타, 좌측 펜스를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리며 1-0으로 앞서나갔다. 시즌 16호로 이 부문 공동 선두.

LG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3회초 선두타자 조인성의 볼넷을 시작으로 권용관, 박용택이 연속안타를 뽑아 무사 만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등장한 이대형은 2-류간으로 빠지는 안타를 쳤고, 이 과정에서 중견수 이택근이 볼을 빠뜨리는 실책까지 겹치면서 루상의 주자들이 모두 득점하며 한 순간에 3득점했다. 이어 정성훈의 안타로 3회초에만 4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히어로즈는 역전을 당한 후 곧장 가진 3회말 공격에서 김일경의 내야안타와 강정호의 볼넷으로 무사 1,2루의 찬스를 만들었고, 클락이 바뀐 투수 바우어와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중간을 넘기는 3점 홈런을 뽑아내며 동점을 만들었다. 올 시즌 자신의 7호 홈런.

불붙은 방망이는 2회부터 6회까지 꺼지지 않고 타올랐다. 4회말 공격서 송지만의 안타와 김동수의 볼넷, 김일경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의 찬스를 만든 히어로즈는 강정호의 희생 플라이와 클락의 안타로 6-4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5회말 공격에선 이택근과 송지만이 사이좋게 솔로 홈런을 쳐내며 2점을 추가했다. 이택근은 개인 4호, 송지만은 개인 9호 홈런. 6회말에도 클락, 브룸바, 이숭용의 타점으로 3점을 추가했다.

히어로즈 타선은 9이닝 동안 홈런 4방 포함 12개의 안타와 7개의 볼넷을 묶어 11점을 올리는 위력적인 모습을 보였다.

히어로즈 송신영은 선발 강윤구에 이어 3회초 2사부터 등판해 2.1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첫 승리를 따냈다. 6회초 2사부터 등판한 전준호는 3.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막아내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LG는 선발 박명환이 갑작스런 부상으로 마운드에서 내려간 후 바우어-최성민-이동현-우규민등이 차례로 무너지며 완패를 당해 앞으로 불펜 운용에 골머리를 앓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LG 박명환은 이날 선발로 나서 첫 승을 노렸으나, 3회말 갑작스런 우측 허벅지 통증으로 바우어로 교체됐다.



이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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