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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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수아, 100m 아쉬움, 200m 우승으로 날려

기사입력 2009.06.05 15:18 / 기사수정 2009.06.05 15:18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대구 스타디움, 조영준 기자]
한국 남자단거리의 최고 기대주 여호수아(22, 성결대)가 전국육상선수권대회 남자 200m에서 21.14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5일 오후, 대구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제63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200m 경기에 출전한 여호수아는 막판 스퍼트에 힘입어 전덕형(25, 대전광역시체육회)과 박봉고(18, 경북체고)등을 제치고 200m 1위를 기록했다.

전날, 남자 100m에서 임희남(25, 광주광역시청)과 똑같은 10.49초의 기록으로 골인했지만 비디오판독에 의해 아쉽게 준우승 판정을 받은 여호수아는 100m의 아쉬움을 200m의 우승으로 떨쳐냈다.

여호수아는 첫 스타트에서 다른 선수들에 비해 다소 늦었지만 자신의 주특기인 막판 질주를 앞세워 전광판의 맨 윗자리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자신의 우승을 확정한 여호수아는 "어제 남자 100m 경기는 지금까지 치른 경기 중 가장 아쉬움이 큰 대회였다. 너무 컨디션이 좋아서 내심 기대했지만 결과가 그렇지 못해 아쉬움이 많았다"라고 첫 소감을 밝혔다.

비록, 100m에서 임희남에게 우승을 내줬지만 여호수아는 자신의 주종목인 200m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00m와 200m의 차이점에 대해 여호수아는 "200m가 주종목이었고 어렸을 때부터 꾸준히 해온 종목이다. 그러나 이제는 100m에서도 좋은 기록을 내고 싶은 목표가 생겼다. 100m를 잘하려면 200m를 잘해야 하고 200m에서 강세를 보이려면 400m도 충분히 소화해야 한다. 앞으로 100m와 200m를 서로 보완해가며 좋은 기록을 내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100m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는 여호수아는 아직까지 깨지지 않고 있는 100m 기록을 넘어설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어제 경기 같은 경우, 첫 스타트가 좋지 않았는데 앞으로 이 점을 보완해 한국신기록에도 도전하겠다"라고 대답했다.



[사진 = 제63회 전국육상선수권대회 남자 200m에서 우승을 차지한 여호수아 (C) 엑스포츠뉴스DB 전현진 기자]



조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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