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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초점] 예능은 세정·음원은 청하, '프로듀스101' 시즌1 최대 수혜자

기사입력 2018.07.23 14:15 / 기사수정 2018.07.23 14:50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국민 프로듀서의 선택으로 꿈을 이룬 소녀들은 2년 반의 세월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다방면으로 활약하며 이름을 알리고 있다. 그중 가장 돋보이는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것은 세정과 청하다.

Mnet '프로듀스 101' 시즌1은 지난 2016년 1월 첫 방송을 시작해 4월 전소미, 김세정, 최유정, 김청하, 김소혜, 주결경, 정채연, 김도연, 강미나, 임나영, 유연정 등 11명의 최종데뷔조 아이오아이를 배출하며 막을 내렸다.

아이오아이는 5월 첫 번째 미니앨범을 발매하며 데뷔곡 '드림 걸즈'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이후 'Whatta Man', '너무너무' 등 히트곡을 남기며 각종 음악시상식 신인상을 휩쓸고 헤어짐을 맞았다.

이후 각자의 소속사로 돌아간 이들은 구구단, 위키미키, 프리스틴, 다이아, 우주소녀 등으로 데뷔 혹은 합류했으며 청하만 유일하게 솔로 아티스트로서 가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이오아이 활동 이후 2년. 예능 프로그램에서의 활약은 구구단 세정이 단연 돋보인다. KBS 2TV '어서옵SHOW' 막내 MC로 활약했던 것을 시작으로 온스타일 '겟잇뷰티 2017', '정글의 법칙 in 수마트라' 등에 연이어 출연하면서 활발하고 친화력 높은 성격에 다소 엉뚱한 발언과 행동이 주목받으며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지난해에는 KBS 2TV 드라마 '학교 2017' 주연을 맡기도 했던 세정은 넷플릭스에서 제작한 '범인은 바로 너!'에 발탁되면서 통통 튀는 매력의 막내 탐정 역할을 능숙히 해냈다. 특히 남성 출연진들에게 '형님'이라는 구수한 호칭을 사용하면서도 허를 찌르는 멘트로 웃음을 만들어냈다.

현재 방영중인 tvN '갈릴레오: 깨어난 우주'에도 막내로 합류한 세정은 화성탐사연구기지인 MDRS에서 크루들을 위해 '걱정인형'을 손수 준비하는 등 다정한 성격으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지난 22일 방송분에서는 '프로듀스 101' 이후 겪는 부담감에 대해 토로하며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세정이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고 있다면, 청하는 음원차트를 장악하며 벌써 세 번째 히트곡으로 활동 중이다.

지난해 6월 데뷔앨범 '핸즈 온 미'(Hands on Me)를 발표하고 타이틀곡 '와이 돈츄 노우'(Why Don't You Know)를 발표하며 화려하게 데뷔한 청하는 각종 음원차트 1위를 휩쓸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청하는 아이오아이 출신 그룹들이 유독 음원차트에서는 큰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는 상태에서 홀로 나와 거둔 기록이기에 더욱 의미가 깊었다.

'와이 돈츄 노우'의 성공적 활동 이후 청하는 2018년 1월, '롤러코스터'를 발표하며 또 한번 차트를 휩쓸었다. 여름에 이어 겨울 신곡마저도 사랑받은 것. 또 올해초 개최된 서울가요대상에서 첫 신인상을 수상하며 감격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승승장구 기록을 이어나간 청하는 지난 18일 발표한 신곡 '러브 유'(Love U)도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에서 일간 10위권을 유지하는 등 3연속 히트의 기록을 쓰고 있다.

'프로듀스 101'을 통해 수많은 이들이 꿈을 이뤘고, 여전히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달려나가고 있다. 이제 막 데뷔한 지 2년 반. 남들보다 더 많은 압박과 부담감을 견디고 활약을 펼치고 있는 두 사람의 행보에 여전히 많은 관심이 집중된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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